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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07. 2022

“얼마나 속였으면”중고차 예비 오너들이 신청한 '이것'

알고도 당한다는 중고차 사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 차를 사기 전에 중고차를 구입해서 운전감을 익히고, 다양한 운전을 경험한다. 그리고 업무용으로, 영업용으로 다양한 중고차를 구입해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시장은 줄어들리가 없는 레드오션 시장 중 하나다.


신차보다 저렴하고, 수요가 언제나 있기 때문에 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매년 중고차로 인한 신고와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불안을 더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허위 매물이나, 허위 딜러, 차량바꿔치기 등 다양한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중고차 판매상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 시대가 들어오면서 유튜브, SNS등으로 좋은 중고차를 살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지만, 사기를 치기위해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악명높은 중고차 사건사고

2021년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충북 제천에서 석공업에 종사하는 60대의 B씨는 트럭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해 인천 서구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해 자신이 골랐던 차량을 계약했다.


계약서를 작성한 뒤 판매업자는 '차량에 문제가 있다. 더 좋은 차를 소개해주겠다'며 다른차를 권유했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일당과 함께 B씨를 8시간 동안 차량에 태운 채 인근을 배회하며 압박했고, 결국 B씨는 700만원을 내고 다른 트럭을 구매하고서야 풀려났다.

이후 B씨는 이 트럭이 매매상사에선 200만원에 등록된 차량이란 것을 알게 됐다. 또 계약 과정에서 내용을 잘 모르는 여러 서류에 사인한 것이 나중에 금전적 문제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압박감을 느꼈고, 결국 관련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위의 사례를 토대로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고, 범행에 가담한 매매상사와 할부대행사도 함께 검거됐다. 이 사건 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매일 중고차를 어떻게 샀는지, 피해사례와 사기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물어보는 문의글이 매일 올라온다.


그나마 해결책이 있다.

이런 중고차 사기가 많아지자, 민간에서는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다. 바로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다. 중고차를 처음 사는 소비자가 사기를 당하지 않게, 함께가서 직접 확인을 해주는것이다. 실제로 어린 여자손님이 중고차를 사는것이 가장 어려운데, 이때 전문가가 동행하니 안심이 되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히스토리(https://www.carhistory.or.kr/main.)’사이트다.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자동차 보험이력을 토대로 조회해서 사고이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카히스토리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자동차365’(https://www.car365.go.kr/)사이트도 있다. 이 사이트는 자동차의 종합정보를 제공하며, 중고차 침수차량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교환, 환불, 중재 제도가 있어 자동차를 처음구매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자동차는 사실 무조건 전문가다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자동차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것도 있지만, 구매자가 원하는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차가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차가 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누가봐도 문제가 있는 방식으로 중고차를 강매하는것은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위의 방법을 이용했음에도, 내가 구매한 중고차가 의심된다면, 경찰을 통해서 신고 후 해결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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