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키포스트 Oct 21. 2022

본 사람은 입을 모아 말하는 르노 친환경차 정체?

현지 시간으로 이달(10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모터쇼가 열리는 가운데, 르노 전시관에 전시된 차량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차는 바로 ‘시닉 비전’이다. 질 비달 르노 디자인 디렉터는 이 차에 대해 현재와 미래 세계에 영감을 주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간 선보였던 차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과연 그가 말한 시닉 비전 속 새로운 디자인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미래적인 요소를 가득 담은 디자인

시닉 비전의 익스테리어는 제일 먼저 르노의 새로운 엠블림이 적용된 게 눈에 띈다. 흰색과 붉은색 등으로 변하는 엠블럼은 브랜드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형상을 하고 있다. 르노는 이 엠블럼에 대해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함께 단순한 기하학적 형상으로 설계됐으며, 르노가 가진 강인함과 정체성,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면부에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가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4개로 구성된 풀 LED 헤드 램프, 안개등은 디자이너의 자유성이 돋보인다. 사이드 미러와 가니쉬, 알로이 휠이 적용된 측면은 루프라인을 포함해 시닉 비전이 구조화된 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닉 비전의 루프는 통유리로 설계됐다. 루프와 리어 글래스 상단에는 주행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길쭉한 스포일러가 적용되었다. 리어 램프는 사이에 위치한 엠블럼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미래 지향적 이미지와 날카로운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익스테리어는 비교적 현재의 차량들과 비슷했다면, 인테리어는 미래차에서 빠지지 않는 하이테크한 요소가 강조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지금까지 르노가 선보였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센터 터널과 운전석 및 동승석 시트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 같은 다양한 디지털 라이팅 시스템이 더해져 실내 감성을 더욱 높여준다.


시닉 비전의 성능은?

시닉 비전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60kW의 전기 모터, 40kWh 용량의 배터리 그리고 16kW급 수소연료전지로 구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닉 비전의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최대 800km를 제공한다.


일전에 배터리 탄소발자국을 6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르노는, 차량에 40kWh 용량을 가진 일명 ‘저탄소 배터리’ 사용했다. 이 밖에도 꾸준한 감축을 위해, 벌칸 에너지사와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과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닉 비전의 차체는 전장 4,490mm, 전폭 1,900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835mm다. 작지 않은 사이즈에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의 공차 중량은 1,700kg이라는 비교적 적은 중량을 보인다.


‘시닉 비전’만의 특징 BEST 2!

시닉 비전의 특징을 논할 때, 실내 큐브 모니터는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소개 요소다. 총 9개로 구성된 큐브 모니터는 수어사이드 도어 형태로 접근성을 높인 실내 1열에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밖에도 비행기 조종간 같은 요크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상단의 랩어라운드 스크린이 탑재되어 ‘시닉 비전’의 콘셉트 이미지가 녹아있다.


르노는 시닉 비전을 공개한 자리에서 차량에 사용된 자재의 70% 이상은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중 95%는 다시 재활용 가능하며, 내부에는 가죽 소재 대신 재활용된 저탄소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에디터 한마디

2024년에 출시를 예고한 시닉 비전의 더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차의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인 주행거리만 놓고 봐도 시닉 비전의 800km 주행거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다. 과연 남은 정보는 어떤 내용이며, 양산차로 만나게 될 시닉 비전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된다.

작가의 이전글 출시소식에 청담동 아빠들 줄 서는 롤스로이스 '이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