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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01. 2022

현대 그랜저, 신형 출시 앞두고 "결국 일 터졌다!"

그랜저 풀체인지 출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지난 26일에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현대차가 그랜저 풀체인지 사전 계약이 중단된 것이다. 이전에도 사전 계약부터 인기몰이를 했던 차가 있었던 만큼, 실제로 사전 계약 중단까지 이어진 이번 소식의 원인을 놓고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역대급 사전 계약, 어느 정도길래?

이번에 출시를 앞둔 신형 그랜저는 2016년 11월 시판된 6세대 그랜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 28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사전 계약량이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어설 줄은 예상 못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전 계약 대수는 지난 26일에 이미 10만 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했던 지난 2020년 15만여 대의 2/3 수준이다. 현재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구매를 위해 계약에 나선 고객들은 임시 코드를 부여받은 상태다. 차량 배정 등을 위해서는 정식 계약 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현대차는 당분간 계약 코드 전환 작업 등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대차 상황은?

한편 그랜저 풀체인지 사전 계약 중단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일시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유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계약 대수가 많아서’는 아니다"며 "현재 임시 계약 코드를 발급받은 계약자를 대상으로 신규 계약 코드로 전환하는 과정 거쳐야 하는 데, 계약자가 많아서 혼선이 생길 것 같아 사전 계약을 일시 중단하고 내부 체제를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최근 전국에 있는 현대차 영업소에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에 대해 문의와 관련해 ‘11월 4일까지 사전계약을 중단하고 내부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내용과 실제 계약은 실제 가격이 나오는 내달 15일부터 진행한다는 내용의 대응 방안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 풀체인지의 출고 대기에 대해 출시일을 기준해 2.5 가솔린 모델은 7개월, 하이브리드는 생산량이 적어서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 최신 소식 모아보기

출시를 앞둔 이번 그랜저 풀체인지는 과거 1세대 ‘각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그랜저가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역대 가장 큰 차체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전해진 내용에 의하면, 그랜저 풀체인지의 사이즈는 전장 5,035mm, 전폭 1,8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95mm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이즈가 사실일 경우, 전장 4,995mm인 ‘제네시스 G80’ 보다 40mm 길고, 경쟁 모델인 ‘기아 K8’의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보다 크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그리고 3.5리터 LPi 엔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 가격은?

현재까지 그랜저 풀체인지의 세부적인 트림과 판매 가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기본 모델은 4천만 원대~5천만 원대로 구성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지며, 옵션을 모두 더하면 6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트림에 따라 3,392만 원~4,486만 원으로 구성된 현행 더 뉴 그랜저(IG)는 풀옵션의 경우 5천만 원에 달한다. 때문에 그랜저 풀체인지 가격이 약 500만 원~1천만 원 수준으로 기본 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 또한 지배적이다.

한편 주요 매체를 통해 제기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간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신규 3세대 플랫폼 적용 및 상품성(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강화가 한몫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터 한마디

그랜저 풀체인지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에 닥친 역대 최악의 출고 대기 문제로 그동안 그랜저 풀체인지에 닥칠 것으로 예상된 사전 계약 문제가 현실화되며 흥행을 위한 길에 걸림돌이 생겼다. 과연 현대차가 이것을 해결하고 그랜저 풀체인지를 큰 문제 없이 흥행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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