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키포스트 Nov 14. 2022

무려 1250만 원 할인한다는 지프 대형 SUV의 정체

지프가 연말 재고 소진을 위해 ‘폭탄 할인’에 돌입했다. 특히 자사 플래그십 SUV인 그랜드 체로키 L의 경우 할인 폭이 1,000만 원이 넘는 파격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국내 딜러사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트림에 대해 최대 1,250만 원 할인이 제공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상륙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대형 SUV의 부족함 없는 성능

그랜드 체로키 L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35.1kg*m로 폭발적이진 않지만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4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209km/h다. 국내 시판 중인 서밋 리저브 트림과 오버랜드 트림 모두 동일한 엔진 제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프가 개발한 쿼드라-트랙 II 4X4 시스템은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에서의 기동성을 높인다. 다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 즉각 반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행 조건에 따라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잘 닦인 도심은 물론 험로 주행 시 최적화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이외에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고 차선 변경 시 인접한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야간 주행 시 동물이나 사람,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 기능, 그리고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지프의 시그니처 디자인

그랜드 체로키 L의 인상은 세련되고 강렬하다. 전면부에는 지프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세븐-슬롯 그릴이 자리해 있다. 실버 메탈로 장식된 각 그릴은 양옆으로 넓게 펼쳐지며 헤드라이트와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샤크 노즈’와 조화를 이룬다. 후드 라인과 수평을 이루는 주간주행등은 보다 날카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21인치 휠이다. 3열 쿼터 글라스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윈도와 직선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은 리어 엔드로 이어진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가 얇게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다. 또한 A 필러에서부터 뒤창문까지 이어져온 크롬 장식이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

그랜드 체로키 L의 가장 큰 변화는 보다 커진 차체다. 4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전장이 4,820mm로 동급 모델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그랜드 체로키 L은 덩치를 키우며 한눈에 봐도 웅장한 차체를 자랑한다.


사이즈를 살펴보면 전장 : 5,220mm / 휠베이스 : 3,090mm로 4세대와 비교해 각각 전장이 400mm, 축간거리가 170mm 길어졌다. 특히 휠베이스는 카니발과 유사한 수준으로 그만큼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큼지막한 공간으로 차박에 딱

더 커진 외관 덕분에 실내 공간은 넉넉하며 마감은 완성도가 높다. 플라스틱 대신 프리미엄 가죽 소재와 리얼 우드 트림이 적용돼 손이나 몸이 닿는 부위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연출했고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1열 운전석에는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적용됐다.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넓은 화면과 편리한 조작감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디오 브랜드 '매킨토시'가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맑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며 실내 전체를 감싸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랜드 체로키 L의 오너 평가를 살펴보면 3열은 성인 여자에게도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그만큼 넓은 실내를 자랑하며 3열을 세운 상태에서 트렁크 용량은 490L로 골프백 하나를 넣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라는 설명이다. 3열을 접으면 2,390L로 용량이 확대된다. 따라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시트 구성은 ‘Summit Reserve’ 트림이 1열 2명, 2열 2명, 3열 2명 등 총 6인승이며 ‘Overland’ 트림이 1열 2명, 2열 3명, 3열 2명 등 총 7인승이다. 특히 그랜드 체로키 L의 3열은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기 때문에 이 역시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디터 한마디

현행 그랜드 체로키 L의 공식 가격은 오버랜드 트림이 8,780만 원, 서밋 리저브 트림이 9,780만 원이다. 상술했듯이 7인승 오버랜드 트림의 경우 현금 구매와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1,2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할인 반영 시 실구매 가격은 7,530만 원으로 낮아진다.

작가의 이전글 "한번 나면 크게 난다" 교통사고 중 최악이라는 이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