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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14. 2022

"한번 나면 크게 난다" 교통사고 중 최악이라는 이 것

다키포스트

운전자들이 기본적으로 아는 사항이지만, 의외로 끊임없이 들려오는 사고 뉴스가 있다. 일명 ‘중침사고’로 불리는 중앙선 침범 사고 사례다. 한국 도로의 중앙선은 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중앙 분리대로 구분 해 놓은 경우도 있다.


중앙선 침범 사고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한다. 때문에 가중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적피해와 물적피해가 동반되는 경우,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다. 또한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들과 사고로 이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중앙선침범 사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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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천시 오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60대 남성 B씨가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차량도 사고 충격으로 전복됐다.


10월 말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편도 1차 해안도로에서 4명이 탑승하고 있던 SUV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와 SUV 탑승자 B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SUV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이 달 1일에는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터널 하동 방향 출구에서 A씨(42)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25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 자꾸 중앙선을 침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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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제13조 3항 (차마의 통행)에 차마의 운전자는 도로(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를 말한다)의 중앙(중앙선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중앙선을 말한다. 이하 같다) 우측 부분을 통행하여야 한다. 라는 내용이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유턴이 허용된 구간 이외의 중앙선 침범을 하지 않는다. 특히 황색 실선으로 된 중앙선은 침범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선 침범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앞지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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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차량과의 속도가 맞지 않아 원활한 운전이 어려울 때, 앞지르기를 시도하는데, 반드시 좌측으로 가게 되어 있다. 만약 차선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중앙선을 침범하게 되고, 제때 앞지르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무리한 운행이다.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에서 보이는 사례로 도로 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가고자 단속카메라가 없는 장소에서 무리하게 차를 돌리다가 생기는 사고인것이다.


앞지르기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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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 앞지르기를 할 경우에는 전방 및 반대 방향의 교통 상황을 충분히 살펴 안전이 확인된 상태에서만 해야 한다. 또한 황색실선의 중앙선을 넘으면서 앞지르기하는 것은 마주오는 차와의 충돌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앞지르기는 반드시 좌측으로 하고 앞지르기에 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사전에 확인하되, 앞차와의 속도 차가 최소한 시속 20km 이상이 되지 않으면 앞지르기에 걸리는 시간과 거리가 길어져서 위험하다. 때문에 충분한 시간과 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앞지르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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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지르기가 금지된 교차로, 터널 안, 다리 위, 도로의 구부러진 곳, 비탈길의 고갯마루 부근 또는 가파른 비탈길의 내리막 등에서는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우천시, 폭설, 빙판길 등 도로상태가 좋지 않을때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에디터 한마디

다키포스트

조금 더 가면 유턴구간, 혹은 좌회전 구간이 나와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무리하게 중앙선침범을 하지 말자. 길을 놓쳤다고 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 보다는 더 앞을 보고 안전한 운행을 하는 것이 좋은 운전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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