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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21. 2022

요즘 패밀리카로 난리라는 벤츠 고성능 SUV 정체

GLE는 벤츠의 대표적인 준대형 SUV다. 2016년까지 ‘M 클래스’라는 이름을 사용해오다 이후 네이밍 개편으로 현재의 이름인 GLE로 바뀌었다. GLE 라인업 중에서도 AMG GLE 53 쿠페는 강력한 성능, 전용 파츠 적용으로 연출한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어우러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현재 4세대 일반 모델을 기반으로 한 AMG GLE 53 쿠페가 판매 중이다. 과연 이 차의 어떤 점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되었을까? 지금부터 빠르게 알아보자.


AMG 모델의 정체성을 살린 익스테리어

준대형 SUV라는 차급답게, 이 차의 사이즈는 전장 4960mm, 전폭 2020mm, 전고 1715mm에 휠베이스는 2995mm다. 사이즈만 놓고 보면 국산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다. 덕분에 1~2열 공간성은 넉넉하다.


AMG 고유 그릴인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적용된 전면부에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 해주기 위해 프런트 스키드 플레이트와 범퍼 양옆에 가니시를 더했다. 측면부는 일반 모델에서 인상적이었던 A 필러, 루프, C 필러 그리고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하는 라인이 AMG 모델에도 변형 없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일반 모델과 달리 AMG 전용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와 AMG 로고가 음각 처리된 듀얼 트윈팁 머플러가 들어갔다. 여기에 벤츠는 AMG 모델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위해 AMG 스포일러와 21인치 AMG 5 트윈 스포크 경량 휠,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더했다.


실내에도 주입한 AMG DNA

AMG GLE 53 쿠페의 실내는 전체보다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과 극세사로 구성된 AMG 전용 파츠를 사용했다. 클러스터는 AMG 라인업에서만 볼 수 있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시보드는 AMG 전용 카본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티치와 안전벨트 등 곳곳에 AMG 전용 레드 컬러가 적용되었다. 뒷좌석은 전자동으로 완전 폴딩 시, 바닥이 거의 평탄화되어, 트렁크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매 순간 새로움을 느끼게 해줄 주행 성능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AMG GLE 53 쿠페는 최고 출력 435 PS, 최대 토크 53.0 kgm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AMG GLE 53 쿠페의 제로백은 5.3초다.

최근 5초대 미만의 제로백을 가진 고성능 전기차들이 출시되면서, 5.3초는 ‘느리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운전자라면 주행 실력에 따라 5초대 제로백만 해도 충분히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가변 배기 파츠로 인해, 고성능 차 특유의 울리는 소리와 팝콘 터지는 소리를 주행 중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덕분에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디터 한마디

23년식 기준 AMG GLE 53 쿠페의 가격은 1억 5천4백만 원이다. 현재 가격은 최근 벤츠의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인해 인상된 가격이다.


물론 ‘1억’이 넘는 차량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AMG GLE 53 쿠페에게만큼은 크게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넓은 공간 덕분에 패밀리카, 레저, 캠핑, 차박 등 다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량의 모든 색상을 유광 블랙으로 입은 모습을 마주한다면, 단숨에 AMG GLE 53 쿠페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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