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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25. 2022

"예비 오너 취향 저격" BMW, 1억 중반 필살기!

BMW가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7시리즈' 모델을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한다.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은 사실상 벤츠 S클래스와 제네시스 G90으로 양분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시장이 한정돼있었다. 해당 세그먼트에서만큼은 언제나 벤츠에게 밀렸던 BMW이기에 그들이 내놓은 필살기, 신형 7시리즈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과연 신형 7시리즈는 어떤 차일지 빠르게 알아보자.

BMW가 다음 달 출시할 7시리즈는 기존 7시리즈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변화를 거쳤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에 해당하는 신형 7시리즈는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을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S클래스와의 경쟁에서 반전을 노린다.


두 라이벌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형으로 교체되며 연간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S클래스가 올해 1~10월 985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7시리즈는 2630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다만 SUV 시장에서는 BMW의 X7(3911대)이 벤츠의 GLS(1570대)를 크게 웃돈다. 하지만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으로 통하기 때문에 웃을 수만은 없던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플래그십 SUV의 기세를 몰아 고급 대형 세단 분야에서도 BMW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은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우선 전면부는 상하 두 부분으로 분할된 헤드라이트가 돋보이는 특징이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헤드라이트 불빛에 따라 내장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반짝이며 신비로운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외관 윤곽 조명을 적용한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존재감을 강조한다.

신형 7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더 커졌다. 이전 세대보다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가 늘어났다. 특히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긴 3215mm에 달한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측면을 지나 후면에는 날카롭게 다듬어진 테일램프가 자리한다. 또한 고급스러운 매력을 한층 증폭시키는 투 톤 페인트 도색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7세대 신형 7시리즈는 6세대와 달리 롱휠베이스 한 가지 버전으로만 출시된다. 따라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인테리어에서 주목할 부분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14.9인치 인포테인먼트가 있다. 이를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장식하고 있으며,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증강현실 뷰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플래그십 모델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한편 7시리즈의 2열은 하이라이트다. 탑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이 최초 적용돼 독보적인 탑승자 경험을 선사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대화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무려 8K 해상도를 지원하며 심지어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까지 제공한다.


그밖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해 마치 움직이는 영화관 같은 실내를 구현해 냈다.

BMW 뉴 740i sDrive에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는 신형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이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5.4초가 소요된다. BMW 740i sDrive 기준 복합 연비는 10.7km/L (도심연비: 9.7km/L, 고속도로 연비: 12.2km/L)를 기록한다.

신형 7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 730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 7630만 원이다. 참고로 벤츠 S클래스의 S450 4매틱 모델의 가격은 1억 7790만 원이다. 과연 내달 출시되는 7시리즈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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