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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29. 2022

최근 테슬라와 머스탱 꺾은 '제네시스 SUV' 정체

지난 27일,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이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과연 이번 평가를 진행한 ‘아우토 빌트’ 어디일까? 그리고 어떤 경쟁 모델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GV70의 유럽 내 경쟁 모델 비교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아우토 빌트’에서 진행된 비교 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이 중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점수 569점으로 561점을 받은 모델 Y와 509점을 받은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는 서스펜션 성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에서 우위를 점해 ‘편의성’ 항목에서만 모델 Y와 머스탱 마하-E 대비 2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격차를 벌렸다. 참고로 실제 세 모델의 점수는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 129점, 모델 Y 108점, 머스탱 마하-E 109점이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들에게서 진행된 비교 평가 결과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EV6 모두 독일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맞붙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의 비교 평가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비교에서 쟁쟁한 모델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은 유럽 내 입지를 다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평가를 받은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의 성능은 어떨까? 우선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는 77.4kWh 용량으로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의 주행거리(국내 인증 기준)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를 적용해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춰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모터의 구동력과 제동력을 활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을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등 강인하면서도 안락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우토 빌트’는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면서 ‘역동적이면서도 쾌적한 차’라고 평가했다. 과연 이번 평가 내용 및 결과가 ‘프리미엄 전기차’ 이미지를 지난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한 ‘일렉트릭파이이드 GV70’을 성공적으로 안착을 시키려는 제네시스의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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