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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09. 2022

"공회전 매연 걱정 끝!" 물류 판도 바꿀 현대 신차

다키포스트

 드디어 국내에도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8일(목)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차는 이미 국내 판매 전부터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대체 얼마나 뛰어나길래 그럴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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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잇따라 공급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시범 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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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국고 보조금 2억 5천만 원 및 지자체 보조금 2억 원 반영 기준 1억 6천만 원부터 2억 1천6백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기준, 실 구매 시점 가격 및 세부 사양은 환경부 및 지자체별 지원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친환경 물류 미래를 선도할 수소전기트럭은 연료 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 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한 점은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소전기트럭이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ㆍ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ㆍ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 최고 출력 430마력ㆍ최대 토크 2,058Nm)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 환경도 갖췄다.


또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 제동 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7일 현대자동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식을 가졌다. 각 지자체에 전달된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올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시범 운영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 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4대의 청소차 시범운영을 통해 수소전기트럭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판매를 시작한 만큼, 당장에 어떤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현대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 보급이 확대된다면, 앞으로는 인상을 찌푸리거나 기침을 하게 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차는 첫 달부터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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