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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2. 2022

"데뷔 임박!" 현대차 긴장시킬 BMW 친환경차 온다

BMW가 드디어 움직였다. 현대차의 넥쏘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 따르면 BMW iX5가 제작에 돌입했다. iX5는 BMW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로, 넥쏘의 상대할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오늘은 BMW iX5의 최신 근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 한다.


[글] 배영대 에디터


BMW iX5 수소에 탑재된 구동 시스템은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사용하는 전기 모터로 연료 전지 기술을 지원한다. 그것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700bar 탱크에 저장된다. 연료 전지는 수소를 전력으로 변환하여 125kW/170hp의 출력을 생성한다. 또한 전기모터는 전력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혼합기에 추가할 수 있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회수 또는 연료 전지를 통해 충전된다. 이 모든 것은 운전자가 차량의 동적 능력의 상위를 탐색하기로 결정했을 때 275kW/374hp의 시스템 출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료전지에 의해 방출되는 유일한 배출물은 수증기이다. 또한 폐열은 차량 내부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특히 효율적으로 사용된다.

연료 전지와 피크 전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BMW iX5 수소는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BMW가 FCEV에 주목하는 점은 배터리보다 높은 수소의 저장성 때문이다. 차체를 키우고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수록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는 전기차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것. 첫 FCEV로 큰 차체를 지닌 iX5를 선택한 배경이다. BMW는 FCEV를 통해 순수 전기, 수소의 대체 에너지 투 트랙 전략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iX5 하이드로젠은 지난 2019년 아이 하이드로젠 넥스트(i Hydrogen Next) 콘셉트로 시작됐다. 현대차와 글로벌 수소차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토요타와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홀해 3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BMW 그룹 윈터 테스트 센터에서 마지막 겨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를 통해 iX5의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 탱크 △최대 배터리 출력 △차량 중앙 제어 장치 등이 극한의 추위에서도 성능을 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영하의 기온에도 수소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이면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테스트와 관련해, 프랑크 베버(Frank Weber) BMW 개발 이사는 "극한에서 테스트를 통해 iX5가 최대 성능을 내는 데 무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수소차가 전기차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대규모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9월에는 'iX5 하이드로젠(Hydrogen)'에 탑재할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생산을 시작했다. 제작이 진행되는 독일 뮌헨 연구혁신 센터(피츠·FIZ)는 지난 1986년 설립돼 36년간 BMW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모터라드) 개발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곳이다.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개발은 물론 초고효율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다 이 달(12월) 5일, 외신에 의해 BMW가 최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연구 혁신 센터에서 FCEV의 소량 생산에 돌입한 것이 알려졌다. 했다. 차체는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연료 전지 시스템은 혁신 센터가 제조한다. 회사는 내년 봄부터 전동화를 요구하는 일부 지역에 iX5 FCEV를 우선 보내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소를 기반으로 한 차량은 전기차량과는 달리 날씨가 추워도 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탄소 배출량 제로로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수소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만 있다면, 수소차를 전기차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보고 있다.


적절한 조건을 갖춘 BMW의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를 위한 BMW 그룹의 드라이브 트레인 포트폴리오에서 한 축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BMW i는 가까운 미래에는 BMW i3, BMW iX3, BMW iX 그리고 BMW i4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외에도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모델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iX가 생산에 돌입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일과 판매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현대차 넥쏘와 토요타 미라이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BMW iX5가 적절한 가격대로 시장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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