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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4. 2022

“출퇴근 시간 초단축!” 역대급 가성비의 '이 차'

[글] 박재희 에디터


네덜란드의 전기차 브랜드 스쿼드 모빌리티가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를 내놓았다. 스쿼드 솔라 시티카(SQUAD Solar City Car)라는 이름의 해당 전기차는 이름 그대로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도심형 전기차다. 작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만한 컨셉카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차는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꾸준히 개발을 해오고 있는 영역으로, 느리지만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진화를 거듭해왔다. 네덜란드 기업인 스쿼드 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태양광 충전을 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 첫 차량인 스쿼드 솔라 시티 카는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 출시와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쿼드 솔라 시티카는 LSV(미국), L6e(EU) 분류 기준을 만족하는 2인승 경량 전기차다. 작지만 성능은 모자람 없이 설계됐다. 2kW 모터 한 쌍을 장착했으며,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루프에는 최대 6.4kW 배터리팩을 충전하기 위해 250W 출력을 내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따라서 전력의 충전과 공급은 루프에 탑재된 태양광 전지판으로 이뤄지는데, 지역 및 기후, 일조량에 따라 평균 22km에서 최대 31km 주행거리를 태양광 충전만으로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휴대와 교체가 가능한 휴대용 배터리로는 태양광 충전 분량을 제외하고도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110V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 팩을 충전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40km/h다. 스쿼드 모빌리티의 설명에 따르면 차량 내부엔 신장이 큰 성인 남성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해 컵홀더 등 부가적인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따라서 도심에서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차량이라는 의견이 많다.

무엇보다 도심형 전기차로 제격인 이유는 차량의 사이즈에 있다. 차량 외부의 최대 면적은 2.4㎡에 불과해 주행과 주차에 높은 편의성을 갖춘 것이다. 표준 주차 공간에 3대의 스쿼드 솔라시티 카를 횡 방향으로 주차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스쿼드 솔라시티 카는 도심형 차량 공유 서비스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차량 유지 보수를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차량의 필수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해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선제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며, 내·외부 청소 및 부품 교체를 한층 용이하도록 하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또한 3점식 안전벨트와 전·후면에 완전한 충돌 구조를 갖춰 주행 시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의 바퀴는 차체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범퍼의 역할을 하고 추가 옵션으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스쿼드 배터리 월(SQUAD Battery Wall)’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차량 전반에 내마모성을 강화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소개한다.

로버트 호버스 스쿼드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독립성과 편안함, 자유로움은 물론, 에너지의 생성과 저장, 사용 등을 아울러 제공하는 스쿼드 시티카라는 개념에 미국의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리라 믿는다”라며, “실제로 공용 차량 플랫폼 및 관광, 호텔과 리조트, 놀이공원 및 도심 서비스 등 분야에서 미국 시장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솔라 시티카는 2024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차량의 가격은 6,250유로(약 860만 원)으로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금액이 책정됐다.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솔라 시티카는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의 적합한 솔루션이다. 한국 도시와 같이 좁은 도로와 공간 환경에서 이러한 솔라 시티카의 강점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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