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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5. 2022

“와, 역대급!” 현실 드림카로 난리 난 벤츠의 이 차

AMG SL은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만든다. 작년 말 공개된 현행 SL은 SL 역사 최초로 AMG 라인업으로만 출시가 이뤄졌으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상륙할 예정이다. AMG SL 55와 AMG SL 63에 더해 4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AMG SL 43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자랑하는 AMG SL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글] 박재희 에디터


 

AMG SL 63

SL의 디자인은 강렬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시해온 메르세데스-AMG만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전면에는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AMG 고유의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더했고 대담한 바디킷 역시 그 가치를 높인다. 

AMG SL 43

 현행 43, 55, 63모델 모두 전체적인 실루엣은 동일하나 전, 후면부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한다. 반면 SL의 측면은 생김새 차이가 가장 적다. 측면에서는 보다 유려한 실루엣이 더해져 여유로운 2+2 시트 구조의 로드스터 정체성을 드러낸다. 오픈 톱 시스템은 소프트 톱으로 제작되어 유려한 차체에 깔끔히 자리한다.

 

AMG SL 55
AMG SL 43

후면은 매끄러운 곡선이 돌출부 없이 이어진다. 삼각형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볼륨감이 강조된 바디킷, 그리고 성능을 기대하게 만드는 쿼드 머플러 팁 등이 시선을 끈다. SL 43은 원형, 55와 63모델은 사각 머플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고성능 로드스터에 걸맞게 액티브 리어 윙 스포일러를 통해 심미성 및 기능성을 한층 강조했다.


참고로 SL에 적용된 소프트 톱은 기존 하드 톱 대비 약 20kg의 무게 절감 및 관리 효율성을 구현했으며 최고 50km/h의 속도에서 15초 만에 개폐가 가능해 활용성이 개선됐다.

SL의 실내 공간은 AMG의 디자인 정체성과 더불어 최신의 기술을 곳곳에 반영했다. 대시보드는 좌우대칭 형태로 균형감 있게 중심을 잡고, AMG의 감성이 돋보이는 원형의 환풍구가 더해졌다. 최신 MBUX를 품은 11.9인치 디스플레이 패널과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는다.

AMG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 세트 등을 더해 ‘드라이빙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더불어 완성도 높은 시트를 배치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사양과 고객 선택에 따라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다듬어진 GT 성향의 시트부터 AMG 퍼포먼스 시트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차량의 성격상 2열 공간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1열 시트와 같은 소재 및 구성을 통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더불어 부메스터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공간 가치를 더욱 높인다.

 

AMG SL 55

 

AMG SL 63

메르세데스-AMG에 속한 만큼 SL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우선 V8 엔진을 얹는 55, 63 모델을 살펴보자. SL 55 4MATIC+은 최고 출력 476마력과 71.4kgm의 최대 토크를 제시한다. 상위 모델인 SL 63 4MATIC+은 출력이 585마력으로 대폭 상승되고 토크 역시 81.6kgm에 이른다.


변속기는 모두 9단 AMG 스피드 시프트 MCT, 그리고 4MATIC+을 통해 네 바퀴를 굴린다. 이를 통해 SL 55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단 3.6초, SL 63 4MATIC+는 3.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더불어 최고 속도는 300km/h, 310km/h에 이른다. 

AMG SL 43

 엔트리 트림 SL 43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토크는 49kg*m를 발휘한다. 후륜구동 방식이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4.9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75km/h다.


특히 SL43에는 양산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포뮬러1 레이싱카에서 파생된 기술인 전기 배기가스 터보 차저가 탑재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속 시 최대 13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글라이딩 모드와 에너지 회수 기능을 지원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1954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7세대에 걸쳐 벤츠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기술력을 발전시켜 온 SL이 국내 시장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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