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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9. 2022

“확실히 잘 만드네” 기아차 오너들의 역대급 호평 기능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 기아 EV6의 완성도 높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EV 전용으로 설계된 ‘종이(Jong-e) GUI’는 최적화된 레이아웃과 뛰어난 디자인 및 시인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까지 화려하다.


[글] 박재희 에디터


차량을 구매할 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 과거에 비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단순한 미디어 재생, 전화 통화 연결 정도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길 안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충전소를 안내해 주는 기능 등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성과 직결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우수한 GUI는 기본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브랜드의 개발 철학과 가치를 담은 GUI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차
현대차

기아자동차는 ‘Jong-e’로 이름 붙인 EV6의 그래픽 테마에 대해 어떤 것이든 그려 넣고 창조할 수 있는 빈 종이 위에 다양한 요소들을 뉴모피즘* 기반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뉴모피즘(Newmorphism)이란 색상을 달리하는 대신 빛과 그림자 만으로 배경 간의 구분을 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형식이다. 부드럽고 촉각적인 UI를 통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눌러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종이’는 친환경차에 걸맞게 지속 가능하고 순수한 자연의 느낌과 더불어 전기 에너지 특유의 강력한 힘을 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EV6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매끄럽게 연결되는 검은색 바탕에 실제 종이의 형태에서 볼 수 있는 얇고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한 것이 매력 포인트다. 

현대차
현대차

운전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조작 패널을 운전자 쪽으로 0.7° 기울이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됐다. 아울러 클러스터는 원형의 RPM 게이지와 같은 요소에서 탈피해 각각의 드라이브 모드에 맞춰 생동감 있게 변한다. 화면을 구성하는 각종 아이콘과 얇은 선 하나까지 주행 중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대차

또한 홈 스크린과 메뉴를 수평적 페이지로 구성하고 좌우 스와이프 제스처(Swipe gesture)로 간편하게 이동하도록 해 운전자가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들을 원활히 탐색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고객들이 인터페이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뒤로 가기 버튼과 홈버튼을 제공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EV6의 화면은 독창적인 컬러감도 제공한다. 검은색 종이 느낌을 살린 블랙 컬러를 배경으로 기아의 기존 인포테인먼트 포인트 컬러였던 마젠타에 바이올렛, 터키 색상을 혼합해 생명력 있는 EV6 전용 그라데이션 컬러를 적용했다.

EV6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마감재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감성이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 배어 있었다. 얇은 시트 프레임을 설치해 뒷좌석 공간과 레그룸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효율성은 덤이다. 무엇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14개의 메리디안 스피커와 오디오 시스템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선명한 음향을 재생해 낸다.

EV6는 지난 5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최고의 10대 인테리어 & UX’ 중 한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 및 자동차 UX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끝없는 영감을 선사하는 EV6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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