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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Jan 17. 2023

“역대급 가성비” 나오면 초대박이라는 쉐보레 '이 차'

남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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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소형 픽업트럭 몬타나(Montana)를 공개했다. 몬타나는 콤팩트 유니보디 픽업트럭으로 브라질 등 남미 시장 전용 모델이다. 몬타나는 한국에 출시된 적이 없지만 3세대로 거듭난 최신 모델이 최근 국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쉐보레 몬타나는 어떤 차일지 빠르게 알아보자.


[글] 박재희 에디터

쉐보레 몬타나는 길이 4,720mm, 너비 1,800mm의 아담한 사이즈를 갖췄다. 국내 대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보다 30cm 이상 짧고, 전폭은 티볼리 수준이다. 콤팩트한 차체와 쉐보레 최신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몬타나는 3천만 원대의 가성비를 필두로 향후 미국 시장 출시도 예고한 상태다.


국내에 도입된다면 소형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며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신형 콜로라도 및 블레이저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전 세대는 단순 승용차에 적재함을 추가한 디자인이었다면 3세대 몬타나는 정통 픽업트럭에 가까운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에서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듀얼 포트 그릴 등이 특징이다.

루프 레일과 화물칸 스포츠 바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트렁크 용량은 874리터 수준이다. 몬타나의 장점 중 하나는 광범위한 액세서리를 제공해 트렁크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형태의 바스켓을 조립해 공간을 구성할 수 있고, 방수 보호 기능을 지원하는 토노 커버 씰링 시스템이나 특수 설계한 카고 커버가 포함된다.

인테리어 역시 최신의 쉐보레 디자인을 반영해 현대적 감각이 묻어있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대시보드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방향으로 틀어졌다. 옵션도 풍부하다. 사각지대 경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주차 센서 등이 제공된다.

몬타나의 파워트레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은 133마력, 최대 토크는 21.4kg*m를 발휘한다. 전륜 구동 레이아웃만 지원하며 타이어는 앞, 뒤 모두 215mm 55R17 인치 사이즈가 장착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연비는 고속 주행 시 13.2km/L, 도심 주행 시 11.0km/L를 달성해 픽업트럭임을 감안할 때 양호한 효율성을 보인다.


쉐보레 관계자는 “몬타나의 혁신적인 개념은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일과 여가의 조화, 생산성과 만족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몬타나는 쉐보레 특유의 높은 품질과 픽업트럭 명성을 이어받아 소형 픽업트럭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몬타나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형 콜로라도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해서도 반응이 뜨겁다. 현행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입 픽업트럭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풀체인지로 거듭난 신형 콜로라도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그동안의 시장 반응을 본다면 국내 출시도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가격 인상폭이 최대 1천만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행 모델에는 없는 첨단 옵션 추가와 자동차 할부 상품 금리, 환율 상승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콜로라도 풀체인지는 내, 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현행 모델에는 없는 시동 버튼과 스마트키, 통풍 시트, 레인 센서 등 옵션 차이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이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출시 초기 상위 트림을 배제하고 들여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행 콜로라도 역시 초기에는 익스트림-X 트림 위주로 판매하다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상위 트림인 Z71을 도입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행 모델의 가격은 4,050만 ~ 4,889만 원에 형성돼 있다.

한국도 픽업트럭 분야가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들이 점차 주목하는 모양새다. 럭셔리 픽업트럭의 대명사 GMC의 시에라 드날리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도 그 방증이다. 확정된 것은 없지만 몬타나가 국내에서 포착된 것 또한 픽업트럭 시장의 라인업이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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