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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Apr 16. 2023

현대차가 목숨 건 디자인,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다키포스트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들을 보면 일관되게 등장하는 디자인이 있다. 바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다. 2021년 스타리아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이 램프는 현대차만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차급, 차종과 무관하게 적용되는 이 램프는 이후 지난해 그랜저, 올해 코나에 연달아 적용되어 출시되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까지 전면부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들어가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신차들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외에도 시그니처 디자인은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파라메트릭 픽셀’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이오닉  5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것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못지않게 신차 곳곳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양산차를 중심으로 파아메트릭 픽셀이 들어간 모델을 살펴보려 한다. 


[글] 배영대 에디터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이라는 네이밍이 전용 전기차 브랜드로 독립한 이후 출시한 첫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때 아이오닉 5를 통해 대중들 앞에 파라메트릭 픽셀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에 파라메트릭 픽셀은 전조등과 후미등, 휠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되었다. 참고로 전조등에는 U자 형태의 주간주행등 잘 보면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촘촘히 박혀 있다. 한편 아이오닉 5 출시 당시 현대차는 파라메트릭 힉셀에 대해 이 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미래 모빌리티가 선사할 창의성과 즐거움,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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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된 건 의외로 같은 전기차 라인업이 아닌 ‘스타리아’였다. 현대차는 스타리의 후면부에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LED 리어 콤비램프를 탑재했다. 특히 고급형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가니시에도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하이테크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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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아이오닉 6에 이르러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먼저 전면부에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배가하기 위해 이 라이트를 더욱 입체감 있게 연출했다.         


후면부에는 스포일러에 있는 보조제동등과 테일램프에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6에 들어간 파라메트릭 픽셀은 약 700개 이상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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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디자인을 독창적인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독특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되다 보니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전기차 모델이 디자인을 따라 해 전기 구동 말고는 특별한 게 없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점에 대해선 현대차는 파라메트릭 픽셀을 전면부 하단, 후면부 테일램프와 하단에 적용해 내연기관과 차별점을 두었다.  

이렇게 양산차 외에도 현대차는 콘셉트카인 아이오닉 ‘세븐’에도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선보인 바 있다.‘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함께 현대차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파라메트릭 픽셀, 과연 이것을 적용한 다음 모델이 아이오닉 ‘세븐’이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모델이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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