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국립공원은 스리랑카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에요.
제일 큰 국립공원은 윌파투 Wilpatu래요.
사파리 가기 위해 4시 40분에 일어났어요. 세수 이런 것 안 해요. 양치질만 하고 모자 쓰고 5시에 가이드님 만났어요.
사파리는 티싸Tissa 라는 곳에서 시작해요. 원래는 띳써마하라머 Tissamaharama인데 요. 다들 줄여서 티싸라고 불러요. 티싸에서 묵으면 호텔 픽업 샌딩 해주는 데 저희는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어요. 티싸와 알랴 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제트윙, 시나몬, 힐튼에서 묵으면 사파리 하기 편해요. 얄라 힐튼은 올해 문 열었고 오픈할 때 대통령도 와서 축하했대요.
티싸에서 지프로 옮겨 타고 한 시간 정도 국립공원으로 향해 가요.
이른 새벽에 사파리 가는 지프차 많아요. 이 차들은 대부분 인도에서 만들어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래요. 큰 기술 필요 없는 단순한 차이니까요.
입장권 사는 것도 줄도 길어요. 여기 신용카드 결제 가능해요. 빠르게 사려면 그냥 신용카드로 사는 게 좋아요. 달러, 루피 사용 다 가능한데 돈 주고받는 데 시간 많이 걸려요.
호튼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입장료+자동차요금+서비스 차지+부가세라는 복잡한 구조이지만 결론은 2명이 22,803 루피 1인당 5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되어요. 지프 가격은 별도예요. 만 루피 약 42,000원이에요.
총비용은 입장료+지프차 하면 1인당 7만 원 정도네요.
드디어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요.
5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보통 블록 1,2만 공개된다고 하네요. 전체 면적이 약 1,000킬로 제곱미터래요. 쥐라기 원에 들어가는 것처럼 음악 나왔으면 좋겠어요.
비는 가늘게 계속 내려요. 사파리에서 제일 인기 있는 것은 표범을 보는 건데요. 표범이 저를 부끄러워 하나 봐요. 표범은 꼬리도 못 봤어요. 굳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야속한 표범
코끼리, 사슴, 공작새, 악어, 도마뱀, 물소, 멧돼지도 봤어요.
물소가 제일 신기해요. 진짜로 물에서 수영해요. 코만 내밀고 수영하는 데 귀엽네요. 멧돼지는 야생에서 살아서 그런지 날씬해요. 공작새는 화려한 깃발을 떨면서 암컷들에게 열심히 구애하네요. 사슴도 수사슴들 뿔이 멋지잖아요. 동물들 세계에서는 수컷이 화려하고 멋져야 살아남나 봐요.
얄라국립공원은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없어서 아쉬워요.
차만 타야 하고 내려서 구경할 수 없어요. 지프 전사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동물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녀요. 동물들이 가까이에 있는 것은 아니라 어디 있다고 가르쳐 줘도 한참 봐야 해요. 멀어서 잘 안 보이기도 하고요. 망원경 있으면 가지고 와도 좋을 듯해요.
얄라공원은 바로 바닷가에 있어요. 중간에 바닷가에 세우고 잠깐 쉬어요. 비포장 도로 흔들흔들 왔으니 쉬는 것도 필요하죠. 호텔에서 아침을 포장해서 가지고 온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식사를 하네요. 1시간 반 정도 공원 안 사파리를 하고 티싸로 갔어요. 티싸에서 지프차에서 다시 저희 밴으로 갈아타요. 호텔 가서 아침 먹어야죠.
아프리카 사파리 한 지인 이야기를 들으니까 비용은 아프리카에서 하는 것과 비슷해요. 아프리카가 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네요. 그래도 아프리카는 가기 힘드니까 스리랑카에서 사파리 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