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wing Kaduruketha
엘라와 얄라국립공원 중간에 있는 카두루케타 지역에 있어요.
제트윙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에요.
여행사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회사이고 몰디브에도 리조트가 있대요.
시나몬과 더불어 스리랑카에서 주요 호텔 브랜드라고 하네요.
어두운 밤길, 호텔로 들어가는 대나무 숲길이 좋았어요.
조용한 산속에 숨어있는 리조트예요.
체크인할 때, 버틀러 서비스가 있다고 전용 휴대폰과 명함을 주는 거예요.
아니 이 정도까지 해줄 필요 없는데 생각했는데 막상 방에 가니 왜 버틀러가 필요한 지 알겠어요. 빌라형태라 여기저기 한 동씩 띄엄띄엄 있어요. 짐은 직원들이 어깨에 메고 와요.
방 안에 캐노피가 있네요. 모기가 많아요.
칸달라마에서 원숭이하고 방을 나눠 썼는데요.
여기는 모기하고 방을 나눠 써야 해요.
캐노피 안만 제 지분이에요.
욕실은 오픈 구조예요. 샤워 부스는 야외에 있어요. 하늘 바라보면서 별하고 이야기하면서 샤워할 수 있어요. 야외 수영장에 가서 야외 샤워에서 몸을 헹궈 본 적은 있는데요. 이렇게 지붕 없이 오픈된 샤워공간은 낯서네요. 기분 좋아요. 밤하늘 보면서 샤워하는 기분 색달라요. 비 오면 더 색달랐을 거예요.
어메니티 꼼꼼하게 잘 구비해 놨고요.
오랜만에 어메니티 다 있는 호텔이에요. 스리랑카 호텔에서 1회 용품 없는 곳들도 있어요. 일리커피머신 있어 좋았어요. 캡슐 더 달라고 해서 카페인 충전했어요. 밤에 자는 데 들판에서 온갖 동물들의 소리가 배경음악으로 들려요. 호랑이까지는 아닌데 뭔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도 나요. 방음이 될 수 없는 벽구조예요. 그래도 잠은 오네요.
제트윙에서 늦잠 잘 수 없어요.
개구리, 맹꽁이, 꿩, 닭까지 모두모두 힘차게 저를 깨워주네요. 출근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났어요.
저기요.. 저 휴가 왔는데요.
‘들에 있는 동물들이 제 마음을 알아 줄리가요. ’
논 사이를 걸을 수 있어요. 넓은 논밭을 걸어서 아침산책을 했어요.
치앙마이 포시즌호텔 같아요. 거기도 논이 호텔 풍경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호텔 룸 사이가 떨어져 있어서 방마다 자전거 2대씩 비치했어요. 자전거 타고 호텔 안에 다니라고요.
아침은 스리랑카식 아침과 서양식 아침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서양식 아침을 골랐어요. 매니저분이 오셔서 어디서 왔냐, 어디로 가냐 이런저런 이야기해 주고 음식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네요.
식전 빵이 제일 맛있던 호텔이에요.
체크아웃할 때 선물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