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투숙과 주숙등기 사이

중국이네 집에서 

중국이 호텔성지죠. 

제가 전에 썼듯이 항저우 한 도시에 힐튼 프라퍼티만 26개이니까요. 상하이에 IHG 프라퍼티가 33개이고 오픈 예정인 곳이 3개이에요. 포인트 숙박으로도 좋아요.  IHG 2만 포인트 미만으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투숙도 가능하고 월도프 아스토리아도 힐튼 포인트 8만 포인트면 가능해요. 티어 달성도 유지도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하면 수월해요. 저도 2022년 연말에 IHG 라운지키 때문에 4박 모자라 첫날과 마지막날만 자고 중간에 공기 재워줬어요. 

한국은 글로벌 프라퍼티 숫자도 적고 있어도 룸레이트가 만만치 않아 실제 투숙할 것 아니면 공기 보고 자라고 하긴 아까워요. 결국 막판에 모자라는 투숙일자는 저렴한 곳에서 채워야 하는데요. 제가 이번에 항저우 천도호 인터를 갔다 왔어요. 제가 예약한 클래식 룸은 204,136원 다이아몬드티어+라운지키로 받는 방은 461,227원이었어요. 

원래 예약한 방 요금 

업그레에드 받은 방 요금 

차액은 굳이 계산할 필요 없죠. 티어의 힘이 이런 거라는 것은 새삼 느꼈어요. 

비교적 티어 따기 쉬운 중국에 공기 재우고 싶죠. 

중국이네 오면 반드시 24시간 이내 주숙등기해야 해요. 24시간 이내 다시 나가면 주숙등기 안 해도 되고요. 호텔 등 숙박시설 주숙등기 시스템은 출입국 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요. 호텔에서 누가 묶었는지 호텔에서 일일이 신고하지 않아도 중국이는 다 알아요. 

사기업 고객 보호는 우리나라에서나 있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파르나스에 제가 투숙했다고 떠들지 않는 이상, 국가는 몰라요. 제 투숙 여부를 알려면 코로나 감염자 동선 추적 같은 공익 목적이나 범죄 관련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힘들죠. 중국이는 안 힘들어요. 어차피 전산에 다 떠요. 

호텔 투숙 시 주숙등기를 하고 체크 아웃하면 전산망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어요. 예를 들어 제가 A 호텔에 투숙하고 체크아웃을 했는데 그쪽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전산에 입력하지 않으면 저는 다른 호텔에 투숙을 못해요. A 호텔 전산에 제 주숙등기가 유효하기 때문이에요. 

중국이 네 서 공기 재우려면 최소한 입국은 하셔야 해요. 

돈 다 내놓고 투숙일정보다 먼저 나가는 것은 개인사정이니까요.  호텔 측에서 그렇게 해주겠다는 것은 제가 생각할 때는 그렇게 비는 방은 포인트나 QN 같은 실적이 필요 없는 단체 투숙객이나 써드파티용으로 다시 사용할 거예요. 

직원들이 공홈보다 요금 싸게 주겠다는 것은 가능해요. 저희도 기업 요금 체결한 호텔 있어 공홈 레이트에서 15% 할인받아요. 그건 실적 산정, 티어 혜택 다 가능해요. 기업들이 보통 100박 단위로 기업요금 체결하니까 그쪽 기업요금 코드 사용해 요금 할인해 주고 투숙객은 자기 실적, 티어혜택 누리는 거죠. 

호텔놀이 하긴 중국이네가 좋지만 공기 재우는 것은 신중하게.. 오셔서 직접 재워주시기 바라요. 

상하이에서 공기 재우시면 안나가 가서 놀아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