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상하이예원등회갔다 왔어요.
그때 쓴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na173515/222987282854
올해는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열립니다.
2년 전 사진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네요.
등회等会는 한나라때도 있던 오래된 중국 문화예요. 상하이 송장松江 지역에서 양주扬州 등회 풍습을 받아들였고 명, 청 시대에 성황묘와 예원에서 열렸대요. 1979년 성황묘에서 다시 등회를 하기 시작했을 때 5만 명이 몰렸다고 하네요.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하이신춘민속예술등회>로 등회를 하기 시작해 올해 30년 된 행사예요. 2년 전에 갔을 때는 무료였는데 이번에 가니 무려 80위안(16,000원)이나 받아요. 티켓은 예매할 필요 없어요.
요렇게 생긴 표지 보고 가면 큐알코드 스캔해 표 구입 가능합니다. 직원들 있으니까 잘 모르면 도와달라고 하시면 되세요.
보안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라라 가방 검사하고 들어가요.
4시 반에 간단한 점등식 비슷한 행사도 해요.
올해 테마는 전설 속 동물인가 봐요. 다 중국 전설에 나오는 동물들 이름이 쓰여 있어요. 사람은 당연히 많고요. 아홉 번 꺾여있다는 구곡교가 메인입니다.
중간중간 보안들이 질서 유지하고요. 사진 찍으려고 중간에서 멈추면 안 되어요. 자꾸 빨리 가라고 뭐라 뭐라 하니까 눈치껏 재빠르게 사진 찍어야 해요.
사람들에 밀려 제대로 보기 어렵지만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은 여전하네요.
새해가 되면 중국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글자는 재물을 기원하는 파차이 发财이지만
제가 보고 싶은 글자는 평화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