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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건조기 샀어요.

by 안나


상하이에 사는 안나예요. 비만 오면 온 집안에 온실처럼 촉촉해지는 상하이에서 건조기는 생필품이에요. 베이징 살 때는 건조기 없이 살아도 불편하지 않아요.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오면서 건조기 샀어요. 하이얼제품인데 잘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여름 장마철에 침구 세탁하고 건조할 때, 편리하고 좋아요.


제습기도 생필품이에요. 간단하게 손빨래한 것까지 건조기 돌리면 전기낭비라는 생각에 운동화와 매일 하는 손빨래는 제습기 틀어 말려요. 지구는 소중하니까요. 최대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야죠. 제습기로 말리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양말, 스타킹, 속옷 같은 작은 손빨래 말리자고 제습기 트는 것도 전기 낭비라고 생각도 들고 간단히 하나만 말릴 수 있는 것 없냐 생각하다 검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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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맘을 제일 잘 아는 것은 타오바오예요. 너무 잘 알아요. 검색창에 간단한 건조기라고 치자마자 딱 이 아이를 보여주네요. 옷걸이 모양처럼 쓸 수도 있고 운동화에 꽂아서도 쓸 수 있네요. 199위안 얼른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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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계속 연결해야 하는 것 좀 불편하지만 시간, 강도 설정 가능하고 간단한 빨래는 빠르게 말릴 수 있어 편해요. 여행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건 줄이면서 살아야 하는데 오늘도 저희 집에 물건 하나 또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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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우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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