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인가 식당인가
상하이에 지점이 10개 있는데 각 지점마다 파인다이닝이나 브런치 같은 식사 위주로 하는 지점도 있고 서로 다른 버전으로 운영해요. 어느 지점을 가나 사람은 많지만 안푸루, 여기가 젤 많아요. 제로코로나 서슬 시퍼럴 때도 여기는 사람 많았어요. 그때는 조리,신선 음식은 판매 못하고 햄,절임 채소나 판매 가능해 깡소주도 아닌 깡와인 마시는 기분으로 올리브와 피클,경성치즈 같은 차가운 안주하고 함께 와인을 마시곤 했어요. 지금은 저녁 6시까지 식사도 가능해요.
잘토zalto나 리델riedel 와인잔에 멋진 소믈리에가 따라주는 고급 와인도 좋지만 알리멘타리에서 편하게 마시는 와인을 저는 더 좋아해요. 알리멘타리,자체가 그로서리라는 이탈리아어래요. 유럽 식료품과 소스,양념류 다 있어요. 이 집에서 제일 좋은 것은 햄,치즈,절임 야채를 그램 단위로 팔아요. 제가 먹고 싶은 것만 그램 단위로 사서 먹을 수 있어요.
혼술 하기도 좋고 여럿이 같이 마시기도 좋아요. 와인 이외에도 맥주,양주도 있고 일반 음료수도 많이 있어요. 술 안 마시는 사람은 생수나 스파클링 워터 마실 수 있고요. 안주도 과자,견과류 사서 먹어도 되어요. 안주 선택 폭 넓고 와인,맥주 가격이 마트 가격이라 이용하기 편해요.
기본으로 주는 빵이에요. 따뜻하게 나와요.
그램 단위로 산 할라피뇨와 오이피클
연어 샐러드 -연어는 어딨죠
콜드컷 플래터 105위안, 195 위안짜리는 양과 종류가 더 많아요.
스파클링 와인-아이스버킷 대신 이런 투명 비닐봉지에 얼음 넣어서 주는 게 좋아요.
비닐봉지에 Stolen from Alimentary라고 적혀 있어요. 가져 가는 사람이 많나봐요.
이렇게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과 안주로 짠짠
와인도 하우스 와인 있어 글라스로도 마실 수 있어요. 안푸루, 우캉루같이 걷기 좋은 길에 있어 술자리 마치고 걷기도 좋아요. 자리 예약 안 되고 조용하지 않은 분위기, 직원들 서빙이 나쁘지 않지만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전 여기 편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단점은 과음할 수 있다는 거죠. 1인 1와인 할 수 있는데 담날에 제가 일찍 출근해야 해서 그나마 2병만 마셨어요.
알리멘타리, 와인이나 맥주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저의 동네 사랑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