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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한국 분식이 생각날 때 홍췐루 만나분식

by 안나


홍췐루 한인타운 중심, 징팅다샤 1층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 왼편 깊숙이 들어가야 해서 처음 가면 조금 헷갈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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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쫄면, 돈까스, 김밥, 떡볶이 같은 정통 한국 분식을 제대로 하는 집이에요. 요즘 중국에도 한식당은 많지만, 진짜 ‘한국 맛’을 내는 곳은 드물잖아요? 만나분식은 사장님이 직접 상주하시면서 가게를 관리하시니 음식 맛과 품질이 늘 안정적이에요. 가게는 작고 아담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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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가보니 손님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반반 정도. 기본 밑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특히 반찬을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사장님께서 매일 직접 반찬을 만드신데요.반찬 추가로 달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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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 전 청포묵 부침이 좋더라고요.

메뉴는 한국 분식집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쫄면은 상하이에서 찾기 힘든 메뉴인데 여기 먹을수 있어 반가웠어요. 또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 오징어짬뽕은 중국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 중국분들은 짬뽕은 기본으로 시키고 다른 음식을 곁들여 주문하는 모습이 많더라고요.

6.jpg 진짜 옛날 감성 돈까스
7.jpg 흑미김밥


8.jpg 시원한 동태찌개
9.jpg 오징어 짬뽕
Weixin Image_20250910103439_1694_9.jpg 중국에서 먹기 힘든 쫄면

가격은 평균 50위안 미만, 한국 돈으로 8~9천 원 선이에요. 물가 비싼 상하이에서 이 정도 가격에 제대로 된 한국 분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괜찮죠?


오늘은 뭘 먹을까요? 쫄면? 떡볶이? 아니면 오짬?


냉모밀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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