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함께 걷는 다도우루거리
항저우 소운하역사문화거리의 마지막 이야기예요.
공신교역사문화거리에서 샤오허공원을 거쳐 다두어루까지 걸어올 수 있어요.
구경까지 제대로 하며 오려면 반나절 이상 걸려요. 앞선 공신교는 역사 그 자체이고, 샤오허는 산업유산의 재활용이라면 다두어루는 고급진 분위기의 힐링 스팟이에요. 대운하창고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한 호텔도 있고요.
더 정돈되고 깔끔하고 건물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고 거리도 넓고 동선이 편해요.
강남지방에서는 눈은 진짜 레어템이에요. 정말 보기 힘든 눈도 비록 인공이지만 이렇게 원없이 뿌려주는 감성도 느껴볼 수 있어요.
조용하고 차분하고 시끄러운 상업시설 보다는 카페, 찻집 중심이라 차 한잔은 해야 하는 곳이에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에도 흘렀고, 지금을 지나, 앞으로도 흘러갈 시간과
조용히 혼자 대화를 나누게 되는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다도우루거리예요.
이렇게 공신교 경항대운하박물관에서 시작한 산책을 다두어루에서 마무리합니다.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요? 11편에서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