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선생님 글 필사하다 정신 번쩍, 눈앞에 집중!

성공만을 탐하지 말고, 실패에 낙담하지도 말고

by 현해

매일 필사 22일 차.

필사를 하는 차분한 시간이 좋습니다.

한편으론 집중력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뭘 들으면서 설거지하던 게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동시에 하는 일에 아주 익숙해요.

때론 효율적이지 않을 때도 많으면서...


선물 받은 필사 책에 남은 글이 줄어들수록

다음엔 뭘로 해볼까, 잡념이 끼어듭니다.

필사하는 부분에 선이 없는 쪽은 영 불편하길래 아예 일반 노트에 하고 있거든요.

마침 사두고 안 쓴 새 노트도 있어서.

그럼 굳이 필사 책이 아니라도 되겠네?

기웃기웃.. 만지작만지작...

(나중에 고민해도 되니까, 지금 하는 거에나 집중을 하라고!)


그러던 차에 오늘 글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썼어요.

성공만을 탐하지 말아야지,

실패에 낙담하지도 말아야지..

앗, 신영복 선생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제 인생 책이거든요.

어릴 때 저희 집에는 동화보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류, 영웅문 전편, 태백산맥 이런 책들이 더 많았어요.

아마 결혼 전에 같이 살던 이모의 책들?

(어릴 땐 어른 책을 읽으며 조숙했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읽으며 철없이 굽니다. 재미없는 건 하기 싫어!)


중3 혹은 고1 때쯤 읽었을 거예요.

통혁당 사건이 뭔지는 모르지만 억울하게 20년 옥살이를 하며 쓴 글이라고, 이게?

사진으론 그나마 뽀얗게 나온 편이고, 고서 못지않게 누런색에도 매료되었고요. (레트로...?)

별스러운 사춘기를 겪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신의 변화를 앞둔 지금, 또 한 번 정신 차릴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눈앞에 놓인 것에 집중!




요즘 블로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브런치엔 영 소홀합니다.

바뀐 어플 아이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되지도 않는 핑계는 안 통하겠죠?

다시 일주일에 하나씩은 브런치에도 글을 꾸준히 쓸 참이지만,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https://blog.naver.com/gotjr6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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