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펭귄 Feb 29. 2024

스터디 플래너를 쓰기 시작하다 - 01일 차

과거 고등학교를 재학하던 당시 스터디 플래너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마 당시에 막 유행을 타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것으로 수시에 증거 자료로 내기도 하고 자신의 시간과 데일리 목표를 잘 설정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학창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었기에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고 맨날 방치만 하는 연습장이었다.


그러다 작년부터 제대로 자기 계발을 하면서 스터디플래너를 다양한 방식으로 써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다. 우선 고등학교 때와 삶의 방식이 너무 다르다. 친구와의 약속도 많고, 직장이라는 변수도 있기에 다양한 플래너를 써봐도 마음대로 써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에게 맞는 플래너를 찾아보아도 원하는 형식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형식은 간단했다. 년도가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의 노트여야 하고, 간단히 오늘 해야 할 일들 체크 목록 정도만 존재하는 방식이었으면 좋겠는데, 시중의 플래너들은 너무 감성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여러 가지가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사용하기가 싫었다. 게다가 대부분 신경을 안 쓰는 카테고리들이 많아서 그대로 비워두니 너무 쓰기가 싫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번에 딱 내가 원하는 방식의 플래너를 발견하였다. 날짜에 제한이 없고, 딱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는 방식의 플래너, 그걸 보자마자 3권을 바로 구입했고(4개월 단위였다) 작성하기 시작했다. 최근 밴드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개인에게 휴식시간을 많이 부여하고 있어서 느슨해진 자기 계발을 다시 채찍질하기 좋은 타이밍이기도 했다.


사용을 해보니 왜 고등학교 때 많은 친구들이 사용을 했는지, 그리고 자기 계발 인플루언서들이 왜 사용을 권하는지 알게 되었다. 확실히 하루에 대한 패턴을 파악하기도 쉬워지고,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는 과목이라는 카테고리가 있기에 쉬웠지만 일반인들 에게느 그렇지 않기에 시간들이 낭비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걸 줄여주는 것이 제일 좋았다.


2024년 들어서 1월에 밴드 공연을 하고 난 후 인생의 많은 변화를 겪기 시작하고 있다. 노력이라는 것에 대한 느낌을 가지기 시작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노력에 대한 보상을 공연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2월부터는 정말 많은 변화인 운동, 춤, 음악에 많은 것들을 갈아 넣으려고 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혀 엄두도 못 내던 것들이다. 항상 내가?! 그것들을 할 수 있다고? 등등 전혀 믿지 못하는 삶이었는데 이것들을 마음먹으니 정말 신가 하다.


이렇게 보니 정말 성공은 가속화와 관성이 많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계속해서 노력을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왜 잘 나가는 사람은 계속해서 잘 나가게 되는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제 나도 그 사람들처럼 노력에 대한 공부와 실천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인생의 절반을 낭비했다 - 왼손 사용 도전 60일 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