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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Sep 30. 2022

I'll Naver Love Again

I'll Naver Love Again -레이디 가가-


여름때 인가요?  친한 벗의 소개로 듣게 된 음악에 의해 하루 종일 센치하게 되네요. 노래가 넘 좋아 따로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이 노래는 2018년도에 개봉된 '스타 이즈 본'이라는 영화의 OST 이더라고요. 영화 주연이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이고요..  



(레이디 가가가 이렇게 생긴 줄은 몰랐네요. 항상 특이한 화장을 해서...^^ / 출처: 네이버 블로그)



저는 레이디 가가를 댄스 가수나 퍼포먼스 가수로 알고 있었거든요. 레이디 가가를 배우로서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에서의 연기는 대중과 비평가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저도 아직 영화는 못 봤지만, 음악 덕분에 한번 봐야겠습니다. 



다시 음악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 레이디 가가의 발라드곡 'I'll Naver Love Again'에서는 절절한 사랑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그 표현법이 아픈 마음을 이쁘게 포장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전달하여 오히려 진심으로 다가올 수 있음 알 수 있었습니다. 제목부터가 꾸미지 않은 표현인 '다시 사랑 안 할 거야'라는 것은 '지금 내 마음은 너무 사랑한다'의 해석이 되니깐요.



(레이디 가가인 줄 모르고 계속 들었네요^^; 노래 넘 잘하는 듯... / 사진: 네이버 블로그)



곡은 도입부 부분의 '진성'으로 현실을 담담히 말하다가, '가성'으로 자신의 아픈 다짐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진성'으로 바뀌면서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이때 풍부한 현악기가 같이 나오면서 진심이 '찐'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죠. 그러다가 다시 '가성'으로 노래하며 아픈 마음을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구조로 되어있더라고요. 저한테는 곡구성이나 가사가 진심 넘 좋은데...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이번 노래에서는 특별히 악기의 등장을 최소화하면서 오롯이 가수의 음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진성과 가성이 서로 반복되면서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노래하는 가수의 마음이 정말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죠. 



참, 가사를 소개 못했네요. 제가 직접 '의역'을 해보겠습니다. 감정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게 직역이 아닌 '의역'으로 소개해 드리니 이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굿바이라는 말도 못 했어. 그게 너무 안타까워. 내가 원하는 말을 하지 못했어. 그 말은 아마 널 위해 우는 것일 텐데. 아마 마지막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너와 나의 마음을 반으로 쪼개 나눠 가졌을 텐데.

앞으로는 다른 만남이나 사랑, 키스조차 하고 싶지 않아. 
나의 입술에서 다른 이름이 나오지 않을 거야. 내 마음을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을 거야.

낯선 나에게도 또 다른 날은 오겠지. 햇빛조차 내 맘에 못 올 거야. 다시는 사랑 따윈 하지 않을 거야.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사랑에 빠질지는 몰랐어. 진정한 나를 볼 줄 몰랐어. 

너의 팔에 기대 있고 싶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어. 네가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 
세상은 언제나 움직이지만,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나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다른 사람과는 알고 싶지도 않아.
왜냐하면 그 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 지금 나의 사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온전한 사랑을 가진채 기다리고 있을게.   
 
-TOM 의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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