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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휴 Jul 01. 2022

첫인상이 끝 인상이다.

사원 편 - 1. 이미지 메이킹에 대하여

 이미지 메이킹은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의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겠지만 막 입사한 신입 사원의 경우 그 중요도가 특히 높다. 첫인상이 끝 인상이고 한번 각인된 첫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만약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면 사람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데에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보통의 사람의 경우 관성에 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원의 경우 설령 나중에 조금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저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을 거야. 이런 모습은 잠깐 내가 본거지라는 생각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요령을 피운 사람을 보는 시선은 열심히 하고 있더라도 요령 피우고 있구나라는 시선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쉽지가 않다. 그럼 어떤 첫인상을 주면 회사 생활이 좀 편해질 수 있을까?


 첫째, 예절

 요즘 젊은 세대에 의해 많이 변화하긴 했지만 어디서나 예절을 중요 시 하는 유교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당연히 인사를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실 처음엔 좀 고민이 된다. 일일이 한 명씩 다가가서 인사를 하라는 건가? 어디까지가 같은 팀 사람이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어디에 가서 인사를 하라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침에 출근했을 때는 주변 사람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 필요하다면 팀에서 가장 높은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번거롭더라도 당분간은 인사를 챙겨서 하는 것이 좋다. 예절의 기본은 인사이고 본인이 예절이 바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첫 번째 이미지 메이킹이다.


 둘째, 열정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당연히 열정적이다. 물론 안 그런 신입사원도 있을 것이다.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벌어야 하니 회사에 출석체크나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에 신입사원들이 마음 한구석에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입사할 것이다. 여기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는 열정은 아무도 눈치챌 수가 없다. 보여줘야 한다. 괜히 이미지 메이킹이겠는가.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하나의 예로 필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다 잘할 줄 안다고 일만 시켜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메일을 부서원 전체에게 메일로 보냈었다. 미친놈 같았지만 그 효과는 굉장했다.


 셋째, 출퇴근

 요즘은 자율적으로 출퇴근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곳이라도 당분간은 그 누구보다 일찍 오는 것이 낫다. 일찍 출근해서 앉아 있게 되면 다른 사람이 보기에 열정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들어가면서 인사를 하는 것보다 앉아 있을 때 들어오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이 훨씬 보기 좋다. 또한 아무도 없을 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일을 맡을 수 있고 이런 일들이 쌓이게 되면 좋은 이미지도 같이 쌓이게 된다.


 일찍 출근해서 인사 잘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된 다는 말을 길게 적어 놓은 것이다. 무슨 이런 당연한걸 이렇게 적어 놓았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이거 꼰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회사엔 꼰대가 많다. 마지막으로 당연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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