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지 마세요
사원 편 - 2. 업무능력 향상에 대하여
사원의 유형에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업무를 잘하는 데 노력하는 사람, 업무가 조금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사람, 업무가 부족한데 노력도 없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노력하는 사람을 구별하는 것 중 하나는 본인이 모르는 것을 남에게 질문을 하는 정도에 있다. 대부분의 노력하는 사람은 본인이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한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질문이 없다. 관심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의욕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알 수 없고 어디까지 아는지 모르는지도 파악이 안 된다.
잘 생각해야 한다. 나중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사원 때 질문하여야 한다. 기회를 놓치고 직급은 높아졌는데도 아는 것이 없으면 물어볼 수도 없을뿐더러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럼 이토록 질문을 강조하면서 왜 제목에는 질문하지 마세요라고 하였을까? 위에서 이야기하였듯이 질문의 중요성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질문은 많이 하되 한 사람에게 3번 이상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이번 글의 핵심 포인트이다.
질문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는 건 100번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질문해야 한다. 그런데 같은 질문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가르쳐주는 쪽은 지치기 마련이다. 2번까지는 한번 가르쳐줬으니 모를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가르쳐줄 수 있지만 한 사람에게 3번 이상 질문을 하게 되면 아무리 가르쳐줘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똑같은걸 계속해서 물어보면 지금 알려주는 것을 집중을 해서 듣고 있는 건가라든가 다른 것을 알려줘도 지금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이 들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회사는 업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지 메이킹도 굉장히 중요하다. 바보 같다는 이미지는 심어주지 말자.
그럼 아무리 배워도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어떻게 할까? 어렵지 않다. 주변을 둘러보아라. 그중에서 가장 한가해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 만약 물어보러 갔는데 바쁘다고 하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되고 물어본 사람이 모르는 것이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 혹시나 이걸 왜 나에게 물어보냐고 짜증 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걸러라. 회사 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한 사람에게 3번 이상 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