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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원세상 Mar 04. 2024

단순함의 미학

생각 즉시 행동

먼 길을 가는 데 목표와 방향이 없다면 그 여정은 이미 어떠한 의미도 활기도 없습니다. 또한 삶의 목표가 그냥 살아남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진리에 근거하지 않는 삶의 목표를 정한다면 그의 삶은 불행과 무의미만을 증폭시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내가 사는 오늘 하루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습관은 일을 가장 빠르고 현실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사고하다 보면 시간이 길어집니다. 가장 심플하게 정리하고 일처리를 하는 것,  바로  단순함의 미학이 입니다.


정도전은 요동정벌을 추진하다 이방원에게 제거됩니다. 명나라 주원장 입장에선 손 안 대고 코 푼 격인데 흔히 우리 역사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고구려가 당에 멸망당한 이후 끊임없이 요동을 회복하려던 한반도 세력들은 궤멸당했습니다. 후고구려 궁예가 그랬고, 고려에는 묘청, 그리고 조선의 정도전과 효종이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큰 나라를 등에 업는 세력이 큰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팽팽하던 저울추가 외세를 업은 세력에게 급격히 기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의 힘이 상대를 압도할 만한 힘이 되지 않으면 함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줍니다. 봉건시대 권력을 놓고 다투는 삼국지류의 권력논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야 합니다.      

힘과 명분 얻기를 기다렸다가 대의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거나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실천으로 옮겨야 인정받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전공과 동떨어진 서류 한 장을 작성하느라 에너지를 다 소진해 버린다면 서류가 갖는 의미는 이미 제로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임원은 성장과 생산을 말하고 직원들은 분배와 평등을 말한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 상황이 바로 시대흐름이고 시대정신입니다. 임원이 자리에 앉아 탁상공론만 하고 책상에 앉아 회의만 한다면 직원은 그보다 더한 것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생각 즉시 움직이는 것이 정답입니다. 단, 움직이기 전에 심사숙고를 거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움직일 시간 없이 책상에만 앉아있으며, 과거 틀에 얽매여 있다면 전진은 없고 퇴보만 있을 뿐입니다. 앉아서 입으로 지시만 하는 상사, 모든 일을 자기 공으로 돌리는 상사, 형식과 절차만을 중시하는 상사, 서류 작업으로 자신의 해명거리를 만들어 놓는 상사 아래는 그와 똑같은 직원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생각과 즉각적인 행동     

늘 생각해야 하며 생각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며 목표가 분명한 생각과 상상은 실전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예열된 감각은 순간적인 기회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실전에서 기회가 왔을 때 생각해서 판단을 내리면 이미 늦어집니다. 이미 몸에 입력된 정보에 의해 신체가 자동으로 즉각 반응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사업부가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리더는 뒤에서 명령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라는 것, 자신을 오픈하지 않고서 진정한 리더의 자리를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진정성이 없는 리더의 직원 역시 진정성이 없을 테니까요. 진정성은 일관된 말과 행동, 그리고 언행일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지고 귀한 것입니다. 진정성 있는 정직한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어느 조직보다도 에너지가 넘칠 것입니다.   

   

대부분 큰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들을 보면 결단력이 남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즉시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그것이 성공을 이루든 실패를 부르든 일단 시도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일단 생각하면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지금 그 자리에 앉힌 이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단순, 간결을 좋아합니다. 돌려 말하기보다 직선적으로 말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많은 양의 서류보다 정리된 한 장을 더 빠르게 이해합니다. 최소의 간결함으로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는 것이야말로 모든 절차가 절약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것에 부합, 발맞춰나가는 리더야 말로 최고의 능력자입니다. 시간을 끄는 사람은 모든 일에 스타트가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시간을 놓쳐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결한 형식과 보고, 절차만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은 자신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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