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엉뚱한 시인
07. 태풍속의 고요함
by
시아파파
Aug 11. 2023
아래로
아침에 눈을 떠 밖을 보니
조금한 빗방울만 눈에 보이네
태풍은 어디로 간 것일까?
어제의 예쁜 노을은 무서운 태풍의 가려진 뒷모습이 아니었나
잔잔한 바람이 나를 유혹하네
우산 쓰고 같이 걸어가자고
한결 가벼운 출근길
풀숲 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인사하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맑은 물소리
태풍이 부끄러워 숨었나보다
keyword
태풍
빗방울
우산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아파파
직업
엔지니어
격
저자
매일매일 틈틈히 글을 쓰는 직장인. 글을 쓰는 작가가 꿈인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
구독자
92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엉뚱한 시인
엉뚱한 시인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