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나의 가장 관심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관심이다.
과연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다.
나는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사람인가? 나의 행동은 남들로부터 손가락질받는 일은 없는가?
내가 남들의 행동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는 일은 어떤 것인가?
남들이 나에게 인상을 찌푸리게 한 행동을 나는 하지 않는가?
나로부터 출발하자.
나를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남들의 행동은 이기주의 공공의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많은 사람이 남들을 생각하지 않고 내 생각만으로 행동한다.
오늘 아침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가 참가하는 수영은 자유 수영 시간이다.
그런데 자유 수영 시간에 수영 레인에서 개인 지도를 하고 있다.
그것도 출발 위치에서, 많은 사람이 그들의 개인 지도를 피해서 출발한다.
그런데 그들에게 미안함 따위는 전혀 없다.
우리동네 수영장에는 수영을 위한 레인이 있고 그 옆에 작은 규모의 유아용 수영장이 있다.
이곳은 사람들이 없다. 이곳에서 개인 지도를 하던 개인 연습을 하던 남들에게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며칠 전에는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정도가 되는 손자를 데리고 레인에서 지도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수영을 배우기 이전에 공공의 질서에 대한 예의를 먼저 배워야 하는데 저 어린 나이에 개인을 위하여 공공의 질서를 무시하는 것부터 먼저 배우니 저 아이가 성인이 된 우리 사외의 모습이 어떨까를 생각하니 끔찍하다.
내가 만난 많은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남을 위한 배려와 공공의 질서에 대한 시민 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