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까?
평생 처음 경험해보는 이 순간을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야 할까?
다행히 이젠 나의 두 다리고 서고 조금씩 움직일 수는 있다.
지나온 2달에 비하면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
그러나 앞으로 최소한 3~4개월은 외부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
온전히 집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런 사고를 당하면 상처도 상처이지만 마음의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아마 공허함에서 오는 문제일 것이다. 즉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 오는 문제일 것이다.
TV보고 인터넷 뒤지고 유튜브 보고 시간은 잘 흘러갈 것이다.
그러나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의 실망이 커지고 우울해질 것이다.
물론 나의 일생을 생각하면 한순간이지만 남은 4개월의 시간이 나에게는 무척 소중한 것이다.
혼자만이 할 수 있고 남은 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 운동일 것이다.
그래 재활 운동하고 나머지 시간에 이 두 가지를 남은 4개월 동안에 하자.
복식 호흡에 의한 말하기.
지금까지 나의 말하기 표현은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항상 아쉬운 결론이 나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즉 면접을 통하여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나에게 준 예는 별로 없었다.
오히려 만남의 이전보다 마이너스적인 결과가 나에게 돌아왔다.
지금까지 내용이 부실했다고 판단하고 항상 내용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최근 영어 수업을 녹화된 비디오를 통하여 복습하면서 나의 표정 나의 목소리가 결코 남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항상 비호감을 느끼는 이미지로 작용하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 때로는 상대로하여금 가볍게 느끼도록 하였을 것이다.
지나고 보면 새로운 위치로 이동할 때는 항상 나의 기대보다는 낫은 위치로 이동하여 결과를 통하여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는 전략을 사용했던 것이 이런 이유인 것 같다.
그래 이번 기회에 혼자 조용히 말하는 표정과 목소리에 대해 훈련하여 비호감에서 호감을 주는 이미지로 변신하자.
지금까지는 결과로 보여줄 기회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결과를 만들 기회도 없다.
오로지 나의 첫인상이 결과를 만들 뿐이다.
두 번째 대금 연주의 능력을 향상하자.
벌써 대금을 시작한 지가 4년이나 되었다.
처음 대금을 잡았을 때 일 년만 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겠나 생각했다.
일 년이 지나고는 삼 년만 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겠나 했는데 벌써 4년이 됐다.
이젠 5년을 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겠나 하는 중이다.
내년이면 이젠 10년은 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겠느냐고 받아들일 것이다.
지금만큼 내가 대금을 집중하여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는 없을 것이다.
그래 이번 기회에 내가 만족하는 수중의 대금 연주 능력을 향상하게 시키자.
목표를 정하자.
내년 봄에 아마추어 대금 경연대회에 참석하자.
지금까지 불던 가요로는 연주의 능력을 향상하게 시키기 어렵다.
정악곡을 한 곡이라고 완성해야 연주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면서도 혼자 하기는 너무 지루하다.
이 지루함을 이기는 방법은 경연대회 참가라는 목표가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평조회상 상령산으로 내년 봄에 있을 국악 경연대회에 참가하자.
비록 수상은 못 할지라도 상령산 한 곡은 연주가 가능할 것이며 이 길이 대금 연주의 능력을 향상하는 가장 좋은 길일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앞으로 4개월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고 이 4개월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시간일 것이다.
아니 앞으로의 남을 삶을 매우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