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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퍼문 Jul 08. 2023

빚이 많은데 '이렇게'하지 않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빚이 있는가?

빚이 줄어들지 않는가?

빚 때문에 암담하게 느껴지는가?



나는 20살이 넘어서부터 빚을 가지고 삶을 시작했다. 이후 17년간 빚을 내 신체 일부처럼 달고 살았다. 빚의 규모는 마이너스 수백부터 시작했다. 



처음에 빚이 생기는 것이 거부감이 생기고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 시간이 지나자 빚은 내 인생의 당연한 것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다 20대 후반에 대학교를 중퇴하고 음식점을 차렸다. 역시 대출을 추가하여 음식점을 차렸다. 1년간 7시에 출근하여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직접 전화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었다. 홀에 서빙도 했다. 오토바이 타고 배달도 했다. 



하루는 오토바이 타고 배달을 하다가 갓길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차문이 갑자기 열리는 바람에 차문 모서리에 무릎을 찧었다. 



나는 바닥을 뒹굴었고 그 사람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갓길이어서 내 잘못이 크기는 하다.) 나는 음식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릎을 움켜쥐고 배달을 완수했다. 그 후에 응급실에 갔다.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매출은 월 800만 원을 넘기지 못했고 결국 1년 뒤에 문을 닫았다. 어느새 빚은 2000만 원을 넘어가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돈이 없어서 14% 높은 이율로 카드론을 빌려 생활했다. 그 당시 경제관념이 없었던 탓에 14%의 이자가 얼마나 높은 줄도 몰랐다. 



그렇게 빚만 있을 때 파트너와 노점상을 시작했다. 돈이 없었던 우리는 남대문에 가서 3만 원으로 팔찌를 구매해서 길거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는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노점상을 하지만 나중에 성공을 한다면 멋있는 이야기가 완성되겠다고. 



우리는 사업을 시작했다. 살아오면서 이뤄본 성과가 하나도 없었기에 역시 사업도 쉽지 않았다. 빚은 어느새 1억을 넘어갔다. '사업을 하면 빚은 당연하지'라는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빌렸다.



 1억이 엄청 커 보이지만 1억의 빚에 익숙해지면 별생각이 없어진다. 또 제품 개발한다는 핑계로 빚을 늘려갔다. 제품은 실패했고 빚은 어느새 3억에 달했다. 



암담했다. 직원들에게 줄 월급도 없고 파트너와 나도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 오히려 생활비를 대주느라 저축은행등 돈 빌려주는 대부분의 곳에 전화했다. 



잔고가 수백 단 위로 떨어졌다. 통장을 매일 들여다봤고 한숨은 깊어져만 갔다. 파트너 아버님이 평생 일하신 퇴직금으로 5천만 원을 빌렸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내 인생까지 모자라 파트너 아버님의 인생까지 나락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이렇게 3억 5천만 원까지 빚이 늘어나자 온전히 살기가 힘들었다. 한쪽이 지속적으로 저리고, 속이 메스껍고, 두통을 달고 살았다. 



시력이 나빠졌고, 숨 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기도는 좁아졌고 천식에 걸렸다. 



그래도 나락 직전에 일이 잘 풀려 3억 5천만 원의 빚을 청산하고 수십억의 자산을 쌓을 수 있었다. 



이렇게 살아본 적이 있어 빚의 무서움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고통도 온몸으로 느껴봤다. 그래서 빚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해줄 말이 있다. 



빚이 많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지만 힘들고 고통으로만 받아들이면 안 된다. 그 중심에는 반드시 이런 생각을 지녀야 한다. 



'이 빚은 내가 추후 성공했을 때 오히려 나의 성공을 밝혀주는 역할을 할 거야.' '나의 미래는 빚 없이 풍요로울 거다'라고 믿어야 한다. 



나도 빚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기는 했었지만 작게나마 내 중심에는 이런 생각들이 있었다. 빚을 청산하고 뒤를 돌아보면 이 중심에 있던 생각을 훨씬 강화했다면 덜 고통스럽고 빠르게 빚을 청산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 빚은 내 마음과 생각을 현실에 반영한 것뿐이다. 생각이 변하면 궁극적으로 내 재산도 변하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빚 때문에 힘겨워하고 있을지 모른다. 당신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있다. 



빚을 보며 고통스러워하고 힘겨워하며 계속 허덕일 것인가. 아니면 빚을 미래 성공했을 때 빛내주는 존재로 바라볼 것인가.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당신은 옳다. -핸리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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