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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퍼문 Nov 23. 2023

인생 망치는 숏폼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법 3가지

릴스, 숏츠, 틱톡 보세요? 인생 망합니다. (brunch.co.kr)


지난 글에서는 숏폼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인생을 망가뜨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글을 처음 읽는다면 

윗 글을 읽고 오면 더 도움이 될것이다. 



오늘은 숏폼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난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나는 숏폼을 준 마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중독되기 쉬우며 

한번 중독되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먼저 내 예를 들어보자. 

나는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항상 세상 트렌드를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아주 관심이 많다. 



숏폼에 괜찮은 정보들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도 트렌드를 파악하고 

제품과 서비스정보를 얻는다는 핑계로 

스타그램 릴스를 봤다.


(유튜브 숏츠는 내 취향을 반영한다기보다 

자극적인 것들을 더 많이 보여준다)



그래서 초반에 인스타그램 릴스를 볼 때 

자극적이거나 야한 영상들이 나오면 바로바로 넘겼다. 



인스타그램 안의 버튼을 통해 

이런 영상들을 추천하지 말라는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했다. 



한동안 그것이 반영되어서 

내가 원하는 영상들만 골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자극적인 영상들이 하나 둘 늘어났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그런 영상들에 빠져들었고

어느새 내 릴스 리스트에는 

자극적인 영상들이 가득했다. 



나는 분명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으면 

릴스를 키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느껴서 

결국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그렇다면 숏폼 중독되지 않는 법,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법은 무엇일까?




1. 마약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듯 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전 국민이 사랑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터치 한 번으로 볼 수 있는 숏폼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최대한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전두엽이 덜 발달된 상태에서 

짧고 강력한 쾌락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더 짧고 강력한 자극만 찾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최대한 

스마트폰을 늦게 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있어도 

숏폼 접근이 가능한 어플을 삭제해야 한다. 

SNS도 마찬가지다. 



2011년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최초로 출시하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집에서 자녀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없다."



빌게이츠도 이렇게 말했다. 

“자녀가 14살이 될 때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식탁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 

또 취침 전에도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했다”



또한 미국 비즈니스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SNS를 자주 사용하는 아이의 경우 

우울증에 겪을 확률이 27%가량 증가했고, 



하루 3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아이는 

자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 이미 중독이 되었다면 딱 한 달만 끊어보자


<몰입>의 저자 황농문 박사는 숏폼중독의 해결책은 

차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숏폼중독에 빠져 있다는 것은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도파민의 과다 분비는 약 한 달 정도 숏폼을 끊으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같은 경험을 했다. 

인스타그램을 지우고 초반에는 금단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잊혔고 

지금은 숏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3. 장벽이 높은 취미들을 내 것으로 만들자. 



장벽이 낮고 쾌락이 높을수록 중독되기가 쉽고 

무가치한 것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도박, 마약, 술, 담배, 게임, 숏폼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도파민을 과다 분비 시키면서

우리의 도파민 시스템을 고장 나게 한다. 

항상 기억해야 한다. 폭등은 폭락은 동반한다. 



그래서 도박, 마약, 술 등이 강력한 

쾌락을 가져오지만, 하지 않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우울과 허전함, 허무함을 동반한다. 



반면에 독서, 운동, 글쓰기같이 

장벽이 높은 취미들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렇게 서서히 분비된 도파민은 행복감을 만들어준다. 

독서, 운동, 글쓰기를 하지 않을 때에도 

우울과 허전함 허무함이 오지 않는다. 



요약하자면 


1. 숏폼 시청을 아예 시작하지 말자. 

2. 딱 한 달만 끊어보자

3. 좋은 취미들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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