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퍼문 Apr 30. 2023

'딱 1가지' 우리나라 1등 부자와 우리와의 차이점


어렸을 적 정주영의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였던 정주영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는 돈이 많아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선거 유세 중 돈을 뿌렸다는 이야기였다.



책을 읽고 보니 그것은 그냥 유언비어와 정치공작이 아니었을까 한다. 딱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정주영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우리나라가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제강점기부터 2차 세계대전, 6.25, 박정희 시대, 5공화국 6공화국을 관통하는 삶을 살아온 정주영의 삶은 영화 5부작도 모자라 보였다.



나는 책을 10년 가까이 읽었다. 3년간은 1년에 30권 가까이 읽었다. 특히 전례 없는 전설적인 성공을 보여준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이야기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나모리 가즈오와 정주영은 상당히 비슷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그 이야기들의 핵심을 파고 들어가 보면 답은 딱 1개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생각'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우리와 정주영의 딱 1가지 차이점이다.





정주영이 직접 말한 '생각'에 관한 생각을 직접 봐보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잠잘 때 빼고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에는 거의 끊임없이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생각을 해야지 하고 의지로써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스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고 하는 말이 맞다.


밥풀 한 알만 한 생각이 내 마음속에 씨앗으로 자리 잡으면, 나는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끊임없이 그것을 키워서 머릿속의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커다란 일거리로 확대시키는 것이 나의 특기 중에서도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씨앗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몇 개의 씨앗이든 함께 품어 놓고 둥글리면서 키워가다가 그중에 하나나 둘을 끄집어내어 현실화시키는데, 예를 들자면 미군 공사를 하면서 정부 발주 공사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과 곧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는 그런 식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나 혼자 얼마나 열심히 생각하고 분석하고 계획하는지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전부 다 무계획적이고 무모한 것으로 보였겠지만, 무계획과 무모함으로 어떻게 오늘의 '현대그룹'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방법은 찾으면 나오게 되어 있다. 방법이 없다는 것은 방법을 찾으려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불도저'에 생각하고 계산하고 예측하는, 성능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머리라는 것을 달고 남보다 훨씬 더 많이, 더 열심히 생각하고, 궁리하고, 노력하면서 밀어붙였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바른 생각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일생을 운영해 나가다 보면 신용은 저절로 싹이 터 자라기 시작해서 부쩍부쩍 크고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 날엔 가는 말 하는 대로 의심 없이 믿어주는 커다란 신용을 갖게 될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나는 매사를 나쁜 쪽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느끼고, 그 좋은 면을 행복으로 누릴 수 있는 소질을 타고난 사람인 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가 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고는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는 거대한 닫힌 철문이며, 그 철문 안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에게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받지 못했어도 날마다 열심히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교육은 받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이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법이다.





이런 생각들을 어떻게 터득해왔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다. 자신이 밝힌 것처럼, 선천적으로 타고난 면과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 것들이 기본이 되었으리라. 그리고 삶을 살아가면서 일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면서 생각에 관한 철학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또 어떤 일을 진행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이다. 우리가 살아왔던 날들이 무언가 잘 풀리지 않았는가? 지금도 인생이 뜻대로 펼쳐지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고심하며 점검해야 할 것은 바로 생각이다. 가치관이다. 철학이다.




또 하나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들이 있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부의 상위 1%를 차지하고 있다. 부의 1%의 근원 중 하나는 자신의 민족들이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뿌리 깊은 차원의 특별한 믿음은 곧 그 민족을 특별하게 만들고, 그 민족에 속한 개개인에게 특별한 힘을 준다.



이와 같은 것을 정주영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 정주영은 누구보다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뛰어났다.





우리 한국인은 모두 작심만 하면 뛰어난 정신력으로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는 민족이고, 무슨 일이라도 훌륭하게 성공시킬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과 저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5천 년 대대손손 문화를 숭상하는 조상의 자손으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선천적으로 지혜롭게 태어난 민족이다.


큰 기업을 운영하면서 애국 애족하지 않는 기업가는 없다.




이처럼 정주영은 우리 민족을 특별한 민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우리 한국인들은 특별한 사람들로 바라보게 했다. 그런 관점은 '현대'사람들을 특별하게 만들었으며, 궁극적으로 정주영과 현대그룹을 만들어내게 된다.



정주영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감하게 된다. 생각이 전부다. 정주영의 삶이 나의 삶보다 훨씬 물리적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나와 정주영의 차이점은 딱 한 가지 '생각'이었다.




----------------------------------------------------------------

함께하면 더 빠르게 

부자되고 성공합니다.


지금 수퍼문 회원이 되고 카톡방에서 함께해요.

https://cafe.naver.com/supermoon0


작가의 이전글 오프라인 장사 '절대'하지 말아야 할 이유 4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