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taccato

by 찬란

언제부터 차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왜 좋아하냐고 물었을 땐

충분히 얘기해 줄 수 있다.


왜 차를 좋아하는지,

어떤 차를 좋아하는지,

덧붙여,

함께 차를 마시러 가지 않겠느냐고

물어봐 줬음 좋겠다.


그러면

모두 다 말해 줄 수 있는데,


그리고

기꺼이

흔쾌히

좋아서

감추지도

못하면서

감추면서

젠틀하게

좋다고

니가 좋다고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할 수 있는데


조금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