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Goodbye Autumn

겨울, 너를 다시 맞이하며

by 찬란

한참 동안이나 제법 아련해서

사요나라 감성이 짙었음을 고백합니다.

여지껏 써 내려왔던 글들을 훑어보니

시름 앓고

응어리진

빛바랜

녹슨

캔커피 마냥

생기가 없었지요

뮤즈가 바로 '그'였기 때문에

동선에 연관된 모든 것이,

동선에 없을지라도,

심지어

동선이 아니더라도,

미련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가을의 쓸쓸함과 허전함

그리고 저의 브런치 공백기는 가고

치열했던 마지막 사랑의 기억으로부터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이별을 시작으로

한 남자, 한 여자의 사랑 후에 오는 여러 감정들과

시간의 흐름에 흘러가는 마음들,

서서히 사라져 가는 잔상들.

이별과 만남 그 중점에서의 내면의 변화를 그려볼까 합니다.

이어

자연스레 잊혀짐과 맞물려

새로운 사람에 대한 호기심,

더불어 경계심.

하지만 점점 밝고 경쾌한

만남으로 맺으려 합니다.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과

캘리그래피를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구성된 작품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새롭게 인연이 닿게 되어

그리고

새삼 뜻이 닮게 되어

캘리그래퍼 연씨와 공동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본명 중 ''자와 캘리그래퍼 작가님의 ''을 따서 인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잘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_____^

(캘리그래퍼 씨의 습작)

calli by 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