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
잡힐 거다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잡힐지도라는 희망을 가졌었다
다시 반짝임을 쫓고 싶었다
그저 막연함이었을까
바람의 크기가 꽤나 커서였을까
무색할 만큼
고대를 비껴나가는 너의 끝인사와,
그 마지막 잔상이 주는 쓰라림에
스스로를 감당하지 못해
괜히 웃어 보지만
아니 애써 웃어 보지만
금새
혼과 넋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