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hole
그 시절만큼은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이지 않았을까
다만
서로가 서로의
최선을 몰라 주었지 않나 싶다
서서히 와 찬찬히
그 최선마저 무너졌을 테지
겹겹이 쌓인 케이크를
하 하 호 호
한 겹 두 겹
벗겨내던 우리는
이제 없다
그래도
그럼에도
어떻게든
견뎌내면
달라지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