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C2H5OH

by 찬란

꾹꾹 눌러 담아 참아왔던

쓰라린 내면의 부산물들을

토해내기 위해,


쓰린

한 모금 두 모금을

털어 넣는다.


이성을 붙잡으려는 나의 마음과

나의 이상을 저버린 너의 마음을

같이

삼켜내

버린다.


내 오늘 마주한 상대가

누구 건간에

재차 얘기할 것이다.


'한 잔 더 해'


calli by 백원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