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H5OH
꾹꾹 눌러 담아 참아왔던
쓰라린 내면의 부산물들을
토해내기 위해,
쓰린
한 모금 두 모금을
털어 넣는다.
이성을 붙잡으려는 나의 마음과
나의 이상을 저버린 너의 마음을
같이
삼켜내
버린다.
내 오늘 마주한 상대가
누구 건간에
재차 얘기할 것이다.
'한 잔 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