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다.
우리는 결국 그 누구도 위로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째서 사회적 동물인가.
어떤 것도 답을 명확히 내릴 수는 없다.
그저 물음표만 머릿속에 가득할 뿐.
나는 오늘 괜찮은 하루를 보냈는가?
알 수 없다.
수만 가지 경우의 수가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결국 인생은 어떤 것도 결정짓지 못한 채로
그저 하루하루를 흘러가듯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단정 지을 수 없는 세상에서
J로 살아가는 삶.
내가 힘들었던 건
답이 없는 질문들에 답을 내리고자 발버둥 치고
결정할 수 없는 것들을 결정하려 고뇌했기 때문이었는지도
그러나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
나는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고
주어진 대로,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며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최소한의 선택만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나는 단지 너무나 부족한 사람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