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by 바닷물

매일 새로운 후회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어제의 후회를 잊지 못하는 나는

새로운 후회를 매일 더하며 나는


그날의 후회와

어제의 후회와

오늘의 후회를 모두 간직하고 살아간다.


그모든 후회를 굳이 떠올리면서

오늘도 후회에 몸을 서리며 운다.


이렇게 매일 새로운 잘못을

하나씩 더해가는 것이 삶이라면


아마도 나는 오늘도 울겠고

아마도 나는 내일도 울겠고

아마도 나는 매일을 울겠지.


후회를 잊지 못해 몸서리치며

이불속 혼자 누워 웅크려누워

매일을 그리 혼자 글썽이겠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맴돌며

그날의 나를 …

거짓된 나를 …

교만한 나를 …

교활한 나를 …

게으른 나를 …

어렸던 나를 …

이기적인 나를 …



언젠가 그대를 내가 용서할 날이

그대를 용서할 날이 온다면 나는,


그러나 그대를 나는 용서할 수가

그대를 용서할 그럴 자격이 나는,


나에게 혹여나 상처 입었을 사람

그들을 생각해 나는 오늘도 나를 …


그날의 그대를 나는 용서할 수가

그대를 용서할 그럴 자격이 나는 …


결국난 평생을 이불속에서 혼자

평생을 그렇게 혼자 글썽이겠지.


깨끗지 못한 자기를 숨기며

전하지 못할 사과를 그리며 살아가게 될걸.


매일 새로운 후회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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