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카페에서 영양가 없는 말들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위로가 돼 세상에 나만큼이나 무례하고 철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나만 이렇게 자기중심적이고 배려 없는 인간인 게 아니었구나 다들 각자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편협하게 사고하는 줄 모르는 채로도 기꺼이 당연한 듯 살아가고 있구나 다행이다, 나만 이렇게 못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우린 못난이로도 잘만 살아갈 수 있구나 완벽하지 않은 것을 넘어 어떤 빈틈투성이 인간이라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사람은 이미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이구나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