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을 하나의 원동력으로

배우 유민석

by 인디매거진 숏버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배우 유민석입니다. 처음 이렇게 좋은 기회로 ‘숏버스’ 웹매거진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기소개를 하는 부분에 아직 어색한 부분들이 있어 두서없이 시작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14년도 광고로 처음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삼성노트북m 남자편 - https://youtu.be/5yzPYr-tWo8 ) 달랑 프로필 사진 한 장과 빈 경력으로 프로필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하나씩 하나씩 필모를 메꿔나가며, 지금 역시 여러 가지 작업을 하며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는 올해 30살이 된 아기자기한 배우입니다.



Q.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지경남이란 캐릭터는 극 중 유진아와 사귀었던 인물입니다. 둘은 이별을 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과 친했던 학교 후배인 현주현과 경남이 만나게 됩니다. 그 이후 경남과 진아가 함께 살았던 집에 진아가 찾아오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진아, 경남, 주현 이 세 캐릭터의 대화 속 긴장감과 그리고 웃픈 상황들이 주는 장면들의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A. 14년도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작업을 해오며, 극장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저의 연기를 본다는 상상만을 줄곧 해왔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를 통해 이렇게 개봉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 한켠으로 울컥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껏 내가 나름 열심히 바쁘게 살아왔구나, 고생했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장면을 네가 이뤄냈구나 라는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당시에 촬영을 진행하며, 양말을 얼굴에 맞는 장면이 있는데 태어나서 양말을 얼굴 정면에 맞아 본 적이 없던 터라 ‘그냥 양말이니까 안 아프겠지?’ 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양말의 타격감이 상당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했지만, 여전히 그 타격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Q. ‘지경남’이라는 캐릭터는 밉고 찌질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다. 연기를 하실 때 어떤 부분에 가장 큰 중점을 두시고 연기했나
A.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경남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때 무엇보다 너무 미움을 받게 받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그 캐릭터만의 매력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그리고 그 나름의 가치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마지노선을 절묘하게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재밌으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저랑은 정말!!! 정반대의 캐릭터였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상당수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고, 주변에 그런 비슷한 인물들을 찾아보면 조금씩 조금씩 구축해 나아갔던 거 같습니다.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영화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작품 계획보다는 이런 상황에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의 작품에 잘 어울리는 역할과 만날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이든 참여하고 싶습니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저에게는 시작점입니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처음 찍었던 것이 단편영화였고, 그 당시에 처음 들었던 ‘카메라 롤 레디 액션’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그 순간들과 기억들이 향수처럼 남아있고, 저에게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많은 최근까지도 나오고 있는 많은 단편 영화들을 보면, 또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먼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우리 유현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 만들어주신 숏버스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이야기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배우분들뿐만이 아닌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한 문구처럼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곧 함께 다시 웃으며 작업할 날을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단편영화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꼭 많은 사랑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안녕.> (Sad and Glad Goodbye)



러닝타임 : 12분

감독 : 유현

배우 : 공유림, 유민석, 이솔잎, 정윤건

스탭 : 제작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 슈퍼바이징프로듀서 최정인 | 프로듀서 서금석 | 각본/연출 유현 | 스크립터 김철민 | 조연출 김민정 | 연출부 노종찬, 김현중, 유의규 | 촬영 황훈희 | 촬영부 황승윤, 박재웅, 양광남, 장자목, 김병수 | 조명 김태일 | 조명부 김병용, 조일광, 박나열 | 발전차 이대중 | 미술 이선화(다락425) | 미술부 윤인솔, 공준기, 박윤수 | 동시녹음 장현욱, 장현민, 김성훈(앰비언스) | 의상 정혜정 | 분장 방예지, 이서원 | 캐스팅 임명화(레인보우) | 편집 허범규(언프레임) | 편집팀 이정훈(언프레임) | 색보정 김건률(컬러그라프) | 사운드믹싱 안진우(해머) | 오디오프로듀서 이재혁 | 작곡 이혜인(러브아일랜드) | 번역 Shaynnie, Michael Cho | 유림 매니지먼트 곽태양(WS엔터테인먼트) | 민석 매니지먼트 류지상(스콘엔터테인먼트) | 윤건 매니지먼트 유서연(윤건어머니)


로그라인 : 4년 만난 남자친구 경남과 이별 중인 진아. 이별의 이유를 납득할 수 없었던 진아는 불현듯 후배 주현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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