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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매거진 숏버스 Jul 22. 2021

또 하나의 오디션 속 주인공

배우 김재화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중성화에서 혜수 역을 맡은 김재화입니다. 7월에 중성화와 함께 모가디슈, 액션 히어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지르텍을 먹어가며 남자친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남자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늘 불안한 상민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단편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기 쉽지가 않은데 극장에서 관객분 들을 만나 뵙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감독님이 만능 엔터테이너라 현장이 항상 재밌었습니다. 민재 오빠와는 영화 <코리아> 때부터의 인연으로 십년지기 친구가 되어 현장이 편안했습니다.


Q. <중성화>에서 동생 김혜화, 김승화 배우와 함께 출연했다. 자매가 함께 작품을 한 것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떠했나?

A. 앗. 잘못 알고 계셨네요. 셋이 함께한 두 번째 작품입니다. <거울>이라는 단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프레임안에 들어간 것은 처음입니다. 중성화에서는 셋이 떡볶이 먹는 씬이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떡볶이라는 걸 먹으며 세 여자가 어색하지만 본능적인 식욕을 드러내는 것이 연기할 때. 재미있었습니다. 셋이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는데요 만들 기회가 있다면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혜수라는 캐릭터는 무덤덤하지만 자신의 할 말을 다 할 줄 알고 강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님은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시고 연기했나?
A. 해석하고 연구할 새도 없이 15고까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수정하시는 동안 저 또한 자연스럽게 인물이 만들어져갔습니다. 극 중에서는 할 말을 다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동안 못 했던 말들을 마지막으로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언제나 좋은 작품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타빌리지> 입구에서 김재화를 찾아주십시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새로운 모습을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오디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부터 오디션을 불러주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작품이 차기작의 오디션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단편영화는 그중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잘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중성화> (Desex)



러닝타임 : 17분

감독 : 김홍기

배우 : 김재화, 조민재, 김혜화, 김승화, 김윤배, 장수지, 정민석, 아리

스탭 : 제작/투자 김민재 | 프로듀서 손구름 | 연출/각본 김홍기 | 조연출 이지민 | 스크립터 손유정 | 촬영 이원표 | 촬영부 박정호, 정민석 | 동시녹음 이준혁 | 미술 정희기 | 분장 문유혜 | 번역 Jayme Joen, 원자영 | 편집/믹싱/색/캘리그래피 Bansuk Wolf

로그라인 : 혜수는 남자친구와 함께 고양이를 중성화 시키러 왔다. 이참에 진절머리 나는 연애도 끝낼 생각이다. 우연히 담당 수의사가 남자친구의 옛 애인이었다. 괜히 찝찝한 와중에 수술이 끝난 고양이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는다.


수상/초청이력 : 제40회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Shorts Program: Dark Wave] 부문 초청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 [경쟁('희극지왕' 섹션)] 부문 상영작 선정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상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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