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전윤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강제규 감독님의 <은행나무 침대> <쉬리> 조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데뷔작은 장편 극영화 <베사메무쵸>입니다. 이 작품으로 제25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파랑주의보>, <식객>, <미인도>,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연출했고 단편 영화 <세이브미>로 제18회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영화제 다빈치상을 수상했습니다.
Q. 작품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직원들이 퇴근하면 홀로 요양원 환자를 돌보는 요양관리사 장수. 의식도 없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는 환자들과 생활하던 어느 날, 장수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장수의 몸에 글귀를 남깁니다. 어느 날에는 팔에, 또 어떤 날에는 허벅지에 남겨진 메시지. 누가, 왜,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일까요? 급기야 장수의 몸 구석구석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글귀가 새겨지게 되고, 그것은 바로 뇌사에 빠진 환자들의 안락사 요구였음을 알게 됩니다. 장수는 갈등합니다. 그리고 결국 환자들의 행복한 죽음을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A. 처음 이 작품을 만들 때 큰 스크린과 다수의 관객들 앞에서 상영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큰 스크린에 상영될 작은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영화 속에는 한국 영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원로 배우님들이 다수 출연합니다. 60년대 한국 영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크린에서 낯익은 그분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 듣는 것은 매우 즐겁고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옛날 촬영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촬영한 시간들, 그리고 비록 짧은 영화를 만드는 단편 영화 현장이지만 후배들에게 보여주셨던 진정한 프로 연기자로서의 근성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서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
A. 인간은 의학적 치료를 다 하였음에도 회복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을 때 자연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권리가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권리.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켜내기 위해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영화 <세이브미>를 통해 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지금까지 계속 활동해온 것처럼 대중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이브미>처럼 작지만 가치 있는 이야기들을 꾸준히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Q. 감독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단편 영화는 제게 공기 청정한 수목원 같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스태프들과 어울려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맘껏 놀 수 있는 놀이터 같기도 하고요. 열정이 남아있는 한 계속 단편 영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세이브 미> (Save Me)
러닝타임 : 17분
감독 : 전윤수
배우 : 김인수, 임태풍
스탭 :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발전기금 | 공동제공 한국전파진흥협회 | 기획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전윤수 | 제작 (주)큐로홀딩스 | 각본/감독 전윤수 | 프로듀서 최지윤 | 촬영 안효민 | 조명 김재근(빛더하기) | 현장녹음 이태규 | 미술 최소영 | 분장/헤어 홍진성 | 편집 박곡지 | 음악 황상준 | Visual Effects Supervisor 박의동(RASCA FX) | Digital Intermediate 이정민(DEXTER THE EYE) | 조감독 홍창표 | 스크립터 이계정 | 현장편집 정환 | 캐스팅지원 이찬유 | 안무 천창훈 | 제작팀 임라경, 박소향, 김수연 | 촬영팀 정성준, 이수광, 장규봉, 박성호 | 그립팀 심학수, 김동명 | 데이터매니저 홍미현, 유지원 | 촬영장비 A CAM | 조명팀 홍초롱, 허영목, 이동훈, 오찬근 | 발전차 윤상하 | 붐오퍼레이터 최재원, 김지수 | 소품지원 진훈(채움) | 분장팀 김민지 | 현장사진 박지현 | 타이틀디자인 박숙희 | 편집팀 이윤희 | Dialogue Editor 한주희 | Sound FX Editor 박진흥 | Assistant FX Editor 윤정화 | Foley Supervisor 김태하 | Foley Artist 안기성 | Foley Stage 영화진흥위원회 | VISUAL EFFECTS BY RASCA FX | Visual Effects Supervisors 양일석, 배상민 | Lead Compositor 김형남 | 디지털색보정 DEXTER THE EYE | Assistant Colorist 김예슬
로그라인 : 하루 종일 요양원 환자를 돌보는 장수의 몸에 알 수 없는 낙서들이 늘어난다. “나 좀 죽여줘, 제발"
수상/초청이력 : 제18회 밀라노국제영화제(Mil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wards) - [Best International Short Film] 부문 다빈치상 수상 / 제2회 안산단원국제문화예술영상제 - 최우수상 수상 / 제13회 파리한국영화제(Paris Korean Film Festival) - [ShortCuts] 부문 초청 / 제19회 장애인영화제 - [경쟁] 부문 상영작 선정 /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 [국내경쟁] 부문 상영작 선정 / 제8회 고양스마트영화제 - [단편경쟁] 부문 상영작 선정 /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 - [일반단편] 부문 상영작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