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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l 21. 2024

싫어서 가면 안 되고 좋아서 가야 됩니다

어디에나 싫은 구석이 있어서 결국 갈 곳이 없어져요

근데 경험 상 어떤 게 싫어서 다른 곳으로 도망가면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디에나 싫은 모습은 있기 때문에, <싫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거기서 또 싫은 게 생기면 계속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인생이 될 수가 있어서.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 게 먼저인 것 같고 그걸 잘하는 데가 있어서 스스로 가면 싫고 힘들어도 참을 수가 있지만, 무작정 여기가 싫어서 다른 어떤 곳을 찾아가면 거기서 싫어졌을 때 인생 전체가 무너질 수가 있는 거 같습니다. 


도피성 유학이나 도피성 결혼으로 인생 불행해진 분들 상당히 많은 걸 참고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보면 <와, 진짜 죽겠다, 이거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하면서도 꾹 참았던 상황들은 그래도 제가 좋아했을 때였던 거 같고, 이후에도 그나마 관심을 갖는 경우도 좋아함이 있을 때지 싶습니다. 좋아함의 반대가 싫어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것도 상기해 두면 좋지 싶고요. ^^


제목이 <한국이 싫어서>라고 어그로(^^;;;;;;)라 제목만 보고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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