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중년여성 성장기-일에서 얻는 지혜
가사서비스 스토리2화
P여사는 지금은 베테랑주부지만 한때 살림을 안하고 싶어 불만가득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해도해도 표시도 안나고 사회활동처럼 경력이 쌓이거나 돈으로 환산되지도 않으니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고객집에 가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어떤 집은 어디서 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집이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하는 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와 철학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 이놈의 살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고객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하소연입니다. 맞아요. 살림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돌아서면 쌓이는 설거지, 구석에서 보이는 곳에서 날마다 쌓이는 먼지, 정리하면 어지러지는 옷장. 저도 젊은 시절엔 이 끝없는 살림의 굴레에서 헤매며 지쳤습니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는 이 지루한 '노동'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집을 깨끗이 하는 건 단순히 때를 벗겨내는 게 아닙니다. 저는 공간에 '생기(生氣)'를 불어넣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지가 잔뜩 쌓인 곳은 기가 막혀 답답하고, 깨끗하게 정돈된 곳은 편안함을 주죠. 저는 바로 이 '편안함'과 '생기'를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이 철학 덕분에 저는 지치지 않고, 오히려 제 일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청소일을 좋아하려면 그 일을 잘 알아야겠죠.
청소는 힘이 아니라 순서와 전략입니다. 저는 고객님 댁에 방문하면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머릿속으로 최적의 동선을 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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