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이야기, 영원한 스물다섯 살의 우리
끝나지 않을 이야기, 영원한 스물다섯 살의 우리
(발신인: 서연)
준우 씨. 우리의 사랑 이야기가 열 번째 편지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한없이 벅차오릅니다. 당신이 보내준 마지막 편지 '영원한 새벽의 약속'을 읽으며, 우리는 더 이상 과거를 회상하는 존재가 아니라, 영원히 함께할 미래를 꿈꾸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당신이 저를 '우주를 만나 빛을 발견한 별'이라 칭했던 것처럼, 당신은 저에게 삶의 좌표를 알려주고 길을 밝혀준 가장 찬란한 존재였습니다. 당신이라는 빛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어둠 속에서 방황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밤하늘의 영원한 별자리가 되어 서로의 곁을 지키며, 우리의 이야기를 영원히 속삭일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나의 가장 오래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듯, 당신의 가장 완전한 세계가 되어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약속에 당신의 모든 것을 걸어주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까요. 우리의 사랑은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오직 우리만의 언어로 쓰이는 가장 완벽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의 모습은 변하고, 계절은 수없이 바뀌겠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처음 서점에서 만났던 스물다섯 살의 준우와 서연이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그날의 설렘과 벅참, 그리고 서로에게 이끌렸던 강렬한 운명의 감정은 우리의 이야기의 가장 첫 페이지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영원히 반복되는 아름다운 시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새벽을 맞이하며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새로운 페이지를 쓰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입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 길 위에서, 매 순간이 새로운 시작이며, 매 순간이 영원한 현재입니다.
준우 씨. 당신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며, 나의 모든 길의 시작과 끝입니다.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기대하며, 나의 모든 사랑과 영혼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영원한 스물다섯 살의 서연이가,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