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179)

3.1운동

by 이 범

1919년 3·1운동
1919년 3월, 독립만세의 함성이 전국을 뒤덮었다.
충헌은 고민에 빠졌다.
"산갑아, 나는 어찌 해야 하느냐?"
"아버지, 아버지께서 옳다고 생각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만세운동에 참여하면, 우리 가족이 위험해진다."
"하지만 참여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는 평생 후회하실 것입니다."
산갑이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옳은 일은 해야 한다고."
충헌은 결심했다. 그러나 그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오상호가 먼저 움직였다.
"나리, 제가 먼저 나가겠습니다."
"형!"
"저는 나리와 달리 가족이 없습니다. 제가 먼저 나가서 길을 열겠습니다."
오상호는 영광 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대한독립 만세!"
충헌은 집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아버지, 저도 나가겠습니다."
산갑이 말했다.
"안 된다. 너는 아직 어리다."
"아버지, 저는 이미 열다섯입니다."
하지만 충헌은 아들을 막았다. 자신도 나가지 못하면서 아들을 보낼 수는 없었다.
며칠 후, 오상호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충헌은 헌병대를 찾아갔다.
"제 청지기를 석방해주십시오."
"안 됩니다. 그는 주동자입니다."
"제가 대신 들어가겠습니다."
"이 수령, 농담하십니까?"
충헌은 무력했다. 그는 오상호를 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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